국기원장 선거 본격화… 윤웅석 전 연수원장 '출사표'

  

윤웅석 전 국기원 연수원장, 원장 선거 출마 결심

차기 국기원장 선거 출마를 밝힌 윤웅석 전 국기원 연수원장

오는 10월 국기원장 선거가 본격화 되면서 이동섭 국기원장이 선거 출마를 위해 규정에 따라 지난 8일 원장직을 사퇴했다.

 

일찌감치 이동섭 원장은 재선 도전을 공론화 했다. 이런 가운데 이동섭 원장 추천으로 1년동안 연수원장으로 동거동락했던 윤웅석 전 연수원장이 원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지난 9일 영암에서 열린 제1회 세한대총장기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윤 전 원장은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이동섭 원장께서 원장 출마를 위해 사퇴했기에 이제는 내 입장을 밝힐 때가 온 것 같다”라며 “부족함이 있겠지만 국기원 정상화를 위해 고심 끝에 원장을 출마를 굳혔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연말부터 원장 출마설이 나돌았던 윤 전 원장은 “사실 국내외 여러 사범들로부터 출마 제의가 있어 고민을 안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를 연수원장으로 추천한 이동섭 원장이 재임 중인데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아 기다렸다”고 출마 선언 시점에 대해 설명했다.

 

출마 배경에 대해 “이동섭 원장이 혼란기에 당선이 되어 짧은 기간 고생이 많았다. 옆에서 봐서 더 잘 안다. 하지만 정상화되기에는 조금 역부족이었던 같다”라면서 “국기원은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원장부터 직원까지 모두 변해야 한다. 겉치장이 아닌 미래를 내다보며 내실을 키울 때다. 직원들과 화합해 국기원이 세계 속 태권도 구심점으로 위상을 높이기 힘쓰겠다”고 밝혔다.

 

역대 가장 많은 선거인단의 투표 참여와 원장 후보들의 참여가 예상되는 것에 대해 “당선 유불리를 떠나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국기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뜻하는 것 아닌가. 얼마나 답답하면 출마를 많이 할까 싶다. 나 역시도 그런 생각에 나선 것이니 말이다. 모두가 국기원을 위한 마음으로 공정한 선거 규정 안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면 하다”고 말했다.

 

윤웅석 전 연수원장은 1951년생 광주 태생으로 광주교육대를 졸업해 한때 교직 생활을 했다. 국기원 태권도 9단이다. 1977년부터 광주에서 태권도장을 운영 중이다. 2001년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전무이사로 제도권에 활동을 시작, 2008년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KTA 기술전문위원회 의장, 2013년 KTA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10월부터 1년간 국기원 연수원장으로 선임된데 이어 2021년 5월부터 1년간 2회 연수원장을 역임했다.

 

앞으로 차기 국기원장 선거 출마자들의 잇따른 출마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이동섭 전 원장, 윤웅석 전 연수원장, 김춘근 전 이사가 공식 발표했고, 사전 출마 움직임을 보이는 후보군이 5명 정도 더 있다. 

 


<국기원장 선거 관련 기사>

 

<무카스>는 공정한 선거를 위하여 차기 국기원장 선거에 공식 출마를 밝힌 예비 후보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그 순서로 관련 기사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순서는 공식 출마 순서이다. [편집자 주]

 

* ‘태권도 현장 전문가’ 이지성, 국기원장 출마 공식화!

김태호 전 서울시의원, 첫 40대 국기원장 후보로 출마 공식화!

* 김수민 전 국기원 사무처장 원장 선거 공식출마 선언

박대성 전 KTA 이사 국기원장 선거 출마 발표

 

* 손천택 전 국기원 이사 원장 출마 선언… 이동섭 전 원장 ‘직격’

 

* 국기원장 선거 본격화… 윤웅석 전 연수원장 '출사표'

 

* 김춘근 前 국기원 이사, 차기 국기원장 선거 출사표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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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 무예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코이카(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 전문기자로 전 세계 65개국 이상 현지 취재.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각종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도 계속 현장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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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꿈

    이제는 국기원이 미래를 말하는 조직이 되었으면 합니다. 태권도지도자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선물해 주세요.

    2022-07-14 11:02:43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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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기철

    인생은 도전입니다. 그동안의 경험과 개혁의지를 바탕으로 꿈이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2022-07-14 09:20:30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태권도사랑

    응원합니다.^^~

    2022-07-13 13:15:45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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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자생

      윤웅석 님 응원합니다

      2022-07-14 08:53:59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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