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9단 노순명 제18대 국기원 이사장 취임

  

전갑길 전 이사장 이임, "소통과 화합" 강조

국기원 노순명 신임 이사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의 법인대표에 노순명 제18대 국기원 이사장이 6일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열린 국기원 제17·18대 국기원 이사장 이·취임식에는 전갑길 이임 이사장과 노순명 취임 이사장, 윤웅석 국기원 원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이승완 국기원 원로회 의장, 김형재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서정강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노순명 신임 이사장은 전국체육대회 5회 우승을 기록한 엘리트 태권도 경기인 출신이다. 국기원 공인 9단으로 인천시태권도협회 전무이사·상임부회장·회장,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상임부회장, 국기원 이사·행정부원장 등을 역임하며 태권도계와 체육계 행정에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이번 국기원 새 집행부는 윤웅석 원장과 노순명 이사장 모두 태권도 최고단인 공인 9단 출신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이사장-원장은 젊은 시절부터 시도협회 전무이사를 함께 활동하면서 오랫동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온 만큼 과거와 달리 갈등 없이 원팀으로 국기원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노순명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제18대 이사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사명감을 느낀다"며 "AI 시대를 맞아 태권도와 어떻게 융합하여 성장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태권도 가족 여러분과 함께 해답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집단지성의 힘을 강조했다.

 

이어 "국기원 이사회를 소통과 화합으로 이끌고자 한다"며 "서로 다른 의견과 경험을 존중하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지혜를 모으는 이사회가 될 때 국기원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갑길 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막중한 책임감을 맡았던 시간은 제게 큰 영광이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태권도인으로서 국기원의 발전과 태권도의 미래를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노순명 신임 이사장(좌)이 전갑길 전 이사장(우)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노순명 이사장은 전갑길 전 이사장에게 국기원 발전에 헌신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패를 전달했다.

 

윤웅석 국기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기간 동안 국기원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전갑길 전 이사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롭게 취임하시는 노순명 이사장님께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과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이승완 국기원 원로회 의장, 김형재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김진만 강남구 부구청장(조성명 강남구청장 대리)이 축사를 통해 전갑길 전 이사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노순명 이사장의 취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서명옥 국회의원,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은석 아시아카누연맹 사무총장은 축하 서신을 보내왔다.

 

노순명 신임 이사장은 지난 12월 10일 개최된 2025년도 제10차 임시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됐으며, 국기원 정관에 따라 12월 23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취임했다.

노순명 신임 이사장, 전갑길 전 이사장을 비롯한 태권도 유관단체 단체장과 국기원 원로 평의회 원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이사장 #국기원 #취임식 #노순명 #전갑길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