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로 읽는 노자 도덕경 14부>- 태권도에서 말하는 허(虛)와 실, 정중동(靜中動), 동중정(動中靜)
발행일자 : 2026-02-10 14:42:40
수정일자 : 2026-02-12 16:41:23
[엄재영 / kaikans@hanmail.net]

정중동, 동중정-고요함 속에 움직임이 있고, 고요함속에 움직임이 있다.

▶ 힘을 빼야 힘이 생겨난다?
▶ 정중동, 동중정-고요함 속에 움직임이 있고, 고요함속에 움직임이 있다.
이번 시간에는 노자 도덕경 말하는 허(虛),실(實) 정중동(靜中)動) 이론에 대해 살펴봤다.
태권도를 비롯한 모든 무예에서 초보자와 고수를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화려한 발차기 기술, 엄청난 파괴력? 노자도덕경은 그 답을 '허(비움-虛)'과 정(고요함-靜)에서 찾는다.

허(虛)의 극에 도달하고, 정(靜)의 고요함을 그대로 유지한다.
동양 삼국에서 말하는 허(虛), 실(實) 정(靜) 중(中), 동(動)은 그 의미는 동일하다. 노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마음을 비워야 '근본'이 보인다"라고.
노자는
| 지허극, 수정독(致虛極, 守靜篤) "비움의 끝까지 가보고, 고요함을 돈독하게게 지킨다" |
우리가 마음속 욕심과 긴장을 완전히 비워낼 때, 비로소 우리 몸은 가장 고요한 상태(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렇게 고요해져야만 비로소 '변하지 않는 근본(常)'이 보이기 시작이라고 말한다.
| 부지상, 망흉작(不知常, 妄作凶) |
노자는 이 근본을 모르면 망동을 하게 되어 화를 입지만,
| 지상용, 용내공, 공내왕(知常容, 容乃公, 公乃王) |
변하지 않는 근본(根本)을 알게 되면 넓게 포용할 수 있게 되고, 포용할 수 있으면 곧 공평해지고, 공평해질 수 있으면 곧 왕(리더, 고수)의 경지에 오른다고 말한다. 이는 욕심과 마음을 비우고 근본적인 것을 알게 되면 고수가 되는 길이라고 본 것이다.
| 허(虛)와 실(實): 힘을 빼야 진짜 힘이 실린다. 허는 비어있고 실은 차 있고 허는 힘을 빼고 실은 힘을 주고 허는 강하고 실은 부드럽고, |

무예 이론에도 음양(陰陽), 허실(虛實), 동정(動靜), 강유(剛柔), 내외(內外) 로 잘 나타나 있다. 정중동(靜中)動) 고요함, 속에 움직임이 있고 동중정(動中靜) 움직임 속에 고요함이 있다. 이처럼 동정이론은 서로 상반된 성질을 갖고 있지만, 서로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양진방 교수는 말한다.
초보자의 수련은 대개 격렬하고 요란하다. 힘을 어디에 써야 할지 몰라 온몸이 '실(實)'로 가득 차 있고, 움직임은 '동(動)'에만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련이 깊어질수록 동작은 점점 단순해지고, 불필요한 힘은 빠지며, 격렬한 움직임은 절제된 고요함으로 변해간다.
결국, 무술 고수가 된다는 것은 기술을 채우는 과정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비워내는 과정이라고 양 교수는 강조한다.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필자는 나는 수련을 통해 무엇을 채우려 하고 있나? 또 무엇을 비우려 하고 있나? 이 질문을 나에게 끊임없이 해보게 된다.
이 질문은 현대를 살아가는 태권도인(고수)들에게 던지는 의미 있는 메시지가 될지도 모르겠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다음 칼럼에서도 노자의 지혜와 무예를 결합한 양진방의 인문학 세계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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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엄재영 사범 = 대망태권도장 ㅣ kaikan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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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영 |
| 현)대망태권도관장 전)대한태권도협회 이사 전)북경체육대학교 교수 대한민국 체육훈장 기린장 수훈 2024 홍콩세계태권도품새대회 코치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2011)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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