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명 참가한 우슈세계선수권 한중대 메달 4개 획득
발행일자 : 2009-11-04 16:16:40
<무카스미디어 = 정대길 기자>


이종찬(금1, 동1), 전성진(은), 김인혜(동) 맹활약

이종찬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시상식에서 환하고 웃고있다.
한중대학교(총장 이승일) 우슈부가 세계 최강팀 반열에 올랐다.
한중대학교 우슈부(감독 봉학근 경호무술학부 교수)는 지난 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막을 내린 제10회 세계우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우슈 명문대학으로의 출발을 알렸다. 세계 120여개국 5,000여명의 최고수준의 우슈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거둔 쾌거라 기쁨은 컸다.
4명의 국가대표로 선발된 한중대는 이번 대회에서 이종찬(4년)이 투로 장권과 병기 도술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자유대련으로 같은 체급선수끼리 승부를 겨루는 산타종목에서는 남자 -52kg급의 전성진(경호무술 2년)이 은메달, 여자 -56kg급의 김인혜(경호무술 2)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종찬은 지난 제9회 세계대회와 2008베이징올림픽 시범종목에서 개인부문 종합 5위를 차지했고, 전성진은 청소년국가대표 시절 제4회 아시아우슈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김인혜는 제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로써 한중대학교 경호무술학부 우슈부는 한국선수단에 유일한 금메달과 은메달을 선물한데 이어 동메달 4개 가운데서도 2개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한중대가 이만큼 세계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던 원동력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들의 공이 컸다. 우슈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봉학근 경호무술학부장을 중심으로 국가대표선수 시설 중국선수들도 이루지 못한 세계대회 3연패 신화의 주인공인 김귀종 교수가 산타부문 코치를 맡고 있다. 봉학근 감독은 “이번 대회 메달 획득을 위해 그동안 피나는 훈련을 해왔지만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 뜻밖의 결과를 얻었다”며 “우슈를 통해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강원도 동해시 한중대학교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대회 국가대표로 발탁된 한중대 우슈부선수단 중에는 전국체전과 세계대회가 중복 돼 1개 대회만을 선택해 출전해야했다. 때문에 남자 산타 -85kg급 이상승 선수와 -52kg 임승창, -56kg 김준열 선수는 제90회 전국체전에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만족해야 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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