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강 임치빈. “전 경기 KO승”

  

18일 훈련 종료, 컨디션 최상



“난 세계를 등반하고 있다. 맥스 코리아는 등용문일 뿐이다.”

오는 20일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 홀에서 열리는 ‘K-1 맥스 코리아 2009(이하 맥스 코리아)’에 출전하는 임치빈(30,칸짐)이 <무카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한 말이다. 이어 임치빈은 “모든 선수들이 나를 뛰어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 선수들의 도전정신은 가상하지만 100% 실력을 발휘해도 나를 넘기는 힘들 것”이라며 “나는 세계를 향하고 있고, 그들은 국내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전 경기를 KO로 우승해 세계적인 수준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임치빈은 명실공히 국내 맥스급 최강자다. 때문에 출전 선수들은 하나같이 ‘타도 임치빈’을 외치고 있는 상태다. 지난 18일 임치빈은 맥스 코리아를 위한 준비를 끝냈다. 매번 해외에서 훈련을 실시했지만 올해 ‘팀치빈’의 결성으로 국내에서도 강도 높은 훈련이 가능해졌다. 이번 훈련에서 임치빈은 동료들과 함께 킥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했다. 앞서 코히루이마키 타카유키, 키도 야스히로, 이수환 등에게 당한 TKO가 모두 킥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임치빈은 스파링을 통해 킥을 대비한 안면가드를 강화했다. 다리와 복부근육을 집중단련해 미들킥과 로우킥에 대비했다. 이번 경기에서 “킥으로 패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정도다.

임치빈은 8강에서 ‘떠오르는 신예’ 권민석과 대결한다. 두 선수는 1년여 전 스파링을 한 경험이 있다. 당시 임치빈은 권민석을 상대로 월등한 기량 차이를 보이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권민석은 급성장했다. 맥스 코리아 대표선발전을 관람한 임치빈도 놀랄 정도였다. 임치빈은 “권민석은 단기간에 높은 수준으로 올라왔다. 스파링에서 권민석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않았다고 생각될 정도”라며 “하지만 경험과 노련미가 부족하다. 패기와 열정만으로는 정상에 설 수 없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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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킥봉식

    임치빈 선수 개인의 기량은 뛰어나지만 케이원 무대에서는 적응이 어려운듯.. 아직 한국은 종합격투기 노하우가 딸림.. 단순이 무에타이 킥복싱 실력만 향상 시킬게 아니라 룰의 특징을 최대한 이용 할줄 알아야 됨..감점되지 않는 범위에서 얍삽한 수도 있음..

    2009-03-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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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투기

    K1에 대한 기사는 많은데 스피릿 MC에 대한 기사는 거의 없는 것 같다. K1은 일본 격투기 대회이고 스피릿 MC는 국산 격투기 대회인데 무카스는 일본 격투기 대회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사실상 격투기는 미국이 뜨고 일본은 지고 있다.

    2009-03-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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