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현칼럼]'실전최고' 태권도 발차기의 위력

  

[이규현 원장의 태권도 칼럼]태권도의 기본동작의 이해 - 발차기


오른 앞차기(왼 앞굽이)

세계태권도사범연수원 이규현 원장

태권도의 기본용어에서 앞차기란 참으로 중요한다. 앞차기를 하면 무릎을 구부려 올려 앞으로 차면 앞차기인줄 아는 태권도인들을 아마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앞차기를 찰 때에는 딛고 있는 앞발에 중심을 두고 반대발의 무릎을 들어올려 앞으로 찰 때에는 몸이 뒤로 또는 좌, 우로 비틀어져서는 안된다는것을 알면서도 편하게 차려는 태권도인들이 많다.

기본동작에서 모든 발차기를 몸통을 차야 된다는 뜻은 좀더 위력적이고 강한 발차기를 하기 위한것이라 생각되며 한번의 발차기로서 승패를 가름할수 있도록 일격필살의 훈련을 해야 한다는 뜻도 된다. 초보자 때에는 중심을 잡는 방법과 제자리에서 차는 발의 움직임을 배우지만 좀더 숙련도가 높아지면 발을 차면서 앞으로 몸이 튀어나가 상대에게 부딪쳐 나가듯 몸과 발이 동시에 튀어나가면서 공격을 하게 됨으로 상대가 감히 막을수도 피할수도 없을 정도로 강하고 빠른발차기가 바로 태권도의 기본용어에 있는 앞차기이다. 과연 태권도인으로서 이런 발차기를 가지고 수련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를 생각해본다. 우리는 태권도의 기본기부터 서두르지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우리 자신의 태권도를 찾아보자. 그냥 '수박 겉핥기식'의 수련방법을 버리고 진정한 태권도의 깊은 속으로 들어가서 하나 하~나씩 자기것으로 만들어 갈때 태권도는 이세상에 가장 위대한 무술로 다시 떠오르며 빛날것이라고 생각한다.

※ 품 : 왼 앞굽이 자세에서 오른발 앞 축으로 몸통(명치)높이의 앞에 목표를 찬 모양

(1) 아랫도리 모양

1. 왼발을 중심으로 오른발을 몸통(명치) 높이로 찬다.
2. 오른 발목을 펴고 발가락은 뒤로 제쳐 앞 축으로 찬다.
3. 디딘 왼발과 다리는 발목과 무릎을 펴고 왼 발바닥은 땅에 붙이고 찬다.

(2) 윗도리 모양

1. 두 주먹은 자연스럽게 가슴 앞에 위치한다.
※ 동작 : (1) 왼 앞 굽이 자세에서 오른다리의 오금을 접으며 무릎을 끌어 들어올린다.
(2) 오른발이 왼 무릎 안쪽에 가깝게 왔을 때 구부렸던 오른다리 무릎을 펴면서 몸통(명치)높이를 찬다.
(3) 차는 발은 출발점에서 목표를 향해 대각선으로 찬다.
※ 시선 :눈 높이로 앞을 본다.
※ 호흡 : (1) 오른발을 차려고 오른다리에 중심을 옮기는 순간 숨을 들여 마신다.
(2) 오른발이 왼 무릎에 왔을 때 2/3의 숨을 내뱉고 숨을 멈추면서 앞차기를 차며 나지의 힘과 호흡은 아래 배(단전)에 둔다.

※ 지금까지의 모든 동작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오른 옆차기(왼 앞굽이)

나는 옆차기 하나만 가지고도 실전에 최고의 명성을 지닐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무술의 옆차기는 위력이 대단하다 그러나 누가 어떻게 지도를 했고 얼마나 바르게 수련을 했느냐에 따라서 발차기의 위력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모양만 같다고 다 발차기가 아니라는 것을 연습을 하다보면 느낄수가 있다. 처음 연습을 할때는 오른발을 차려고 왼발에 중심을 옮기며 오른발을 들고 왼발의 중심축을 틀때는 자기의 몸이 같이 따라 틀어져야하며 동시에 오른발을 차고 서서 그 자세를 유지하는것이 중요하다. 숙련도가 높아지면 윗몸을 가능하면 발을 차는 앞쪽으로 체중을 실어주면서 몸이 앞으로 튀어나갈정도로 강하게 차고 앞으로 찬발의 중심을 옮겨주면 속도와 체중이 실린 발차기의 기법을 터득할수가 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온몸이 동시에 상대에게 몸으로 부딪쳐 나아가듯 재빠르고 위력이 있는 차기가 되며 옆차기 하나만 잘 연습을 해도 "천하에 무서울 것이 없다"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 품 : 왼발 앞굽이 자세에서 오른발 뒤축으로 몸통(명치)높이의 목표를 찬 모양

(1) 아랫도리 모양

1. 오른발은 무릎을 펴고 발목을 젖혀 안으로 틀면서 발끝보다 뒤축이 더 높게 한다
2. 왼발은 앞축만 딛고 뒤축을 90도 이상 돌려 선다.
3. 발을 찰 때는 어깨, 엉덩이와 차는 발이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2) 윗도리 모양

두 주먹은 자연스럽게 가슴 앞에 위치한다.
※동작 : (1) 왼 앞굽이 자세에서 오른 무릎을 접어 올려 오른발을 왼 무릎 안쪽으로 들어올린 다음 왼발 앞축을 축으로 하여 몸을 왼쪽으로 돌린다.
(2) 접은 다리는 일직선으로 펴면서 몸통(명치) 높이로 찬다.
(3) 발목을 안으로 젖혀서 틀고 오른발을 들어 왼발 무릎에 올 때는 무릎이 굽은 모양이고 오른발을 찰 때는 왼발바닥이 돌아가며 발목과 무릎을 편다.
※시선 : 눈 높이로 앞을 본다.
※호흡 : (1) 오른발을 차려고 왼다리에 중심을 옮기는 순간 숨을 들여 마신다.
(2) 오른발이 왼 무릎에 왔을 때호흡의 2/3을 내뱉고 숨을 멈추면서 옆차기를 차며 나머지 힘과 호흡은 아래 배(단전)에 둔다.
※지금까지의 모든 동작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오른 돌려차기 (왼 앞굽이)

사람들이 돌려차기를 잘못 이해하고 수련을 하는 것을 많이 본다. 돌려차기를 한 모습을 본다면 꼭 옆차기를 하고 있는것 같다. 어린이에게 발차기를 잘못 지도하면 옆차기인지 돌려차기인지 구분을 할수가 없게 됨을 특히 심사장에서 많이 목격하게 된다. 이는 기본기의 수련이 부족한데서 오는 현상이며 지도자들이 약간의 소홀함에서 온다는것을 알수가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몸을 돌려서 찬다는 뜻을 잊지 말아야 하며 선수들이 주로차는 반달차기(예전에는 45도 앞차기 또는 빗차기라고 했슴)를 돌려 차기라고 오해해서는 안된다. 목표물을 향해서 발을 차는것과 허공에 차는 발차기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목표물을 향해서 발을 찼을경우는 목표물을 맞춘다음에 몸이 펴지는 것이며 돌려차기를 했을때에는 자기의 궁둥이가 앞으로 들어가는것이 아니라 뒤로 나와 허리가 앞으로 꺽여져야 하며 찬발과 윗몸이 가까울수록 위력이 강해진다. 몸통을철때에는 발 앞축으로 차지만 얼굴을 찰때에는 발등으로 차는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지금은 기본동작을 설명하는 장이므로 몸통을 강하게 차는 연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 품 : 왼 앞굽이 자세에서 오른발 앞 축으로 몸통(명치) 높이의 목표를 돌려 찬 모양

(1) 아랫도리 모양

1. 오른발을 들어 몸을 틀면서 발가락을 제쳐 앞축으로 돌려 찬다.
2. 왼발은 앞 축만 딛고 뒤축을 90도 이상 돌려 선다.
3 .디딘 왼발의 다리는 발목과 무릎을 편다

(2) 윗도리 모양

1. 두 주먹은 자연스럽게 가슴 앞에 위치한다.

※ 동작 : (1) 왼 앞 굽이 자세에서 오른 무릎을 접으며 무릎과 뒤축을 높이들어 명치 높이를 돌려 찬다.
(2) 왼발 앞 축에 중심을 주고 뒤꿈치를 들어 몸이 틀어질 때 발도 따라 틀어진다.
※ 시선 : 눈 높이로 앞을 본다.
※ 호흡 : (1) 오른발을 차려고 왼다리에 중심을 옮기는 순간 숨을 들여 마신다.
(2) 오른발을 틀어들며 호흡의 2/3을 내뱉고 숨을 멈추면서 옆차기를 차며 나머지의 힘과 호흡은 아래 배(단전)에 둔다.
※ 지금까지의 모든 동작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몸돌려차기(오른 뒷굽이)

밑의 설명은 몸돌려 옆차기에 대한 내용이다. 내가 특별히 '몸돌려'라는 수식어를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 지금까지 나의 경험에 의하면 많은 태권도의 지도자나 경기의 지도자들이 태권도의 용어를 무시한채 자기가 배운바 그대로 아무렇게나 말하기 편리한대로 또는 부르기 편리한대로 태권도의 기본용어를 무시한채 설명을 해왔고 현재도 태권도를 대표하는 해설자 까지도 태권도의 기본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것은 그 만큼 자기의 명예는 중요하나 태권도의 기본용어쯤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밖에는 무어라고 할말이 없다. 또한 이러한 기본용어의 수정이 완료되었을 때에는 태권도인 전체로부터 공청회를 거쳐 발표가 되어서 모두가 알게 해야 함에도 태권도 연수원에서 지도하는 강사들만 알고 나머지는 배워야 알게 한다는 발상은 있어서도 안되고 또 그렇게 독단적으로 해서도 안된다.

한 예로 오른품을 했을때 왼 앞발 앞꿈치에 중심을 두며 몸을 왼 뒤쪽으로 돌려 후리기나 후려차기를 했을 때를 몸돌려 후리기 또는 후려차기라고 해야한다. 그런데 경기장의 코치나 감독 선수들은 대부분이 말하기를 뒤후리기 또는 뒤돌려차기라고 한다. 앞으로 차는 돌려차기를 앞돌려차기라고 하는 태권도인들이 간혹있기 때문에 뒤돌려차기라는 용어가 저절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또한 몸을 돌려 찼으면 몸돌려 옆차기 또는 몸돌려 후리기. 후려차기라고 해야 하는데 뒤후리기 또는 뒤후려차기라고 말하는것은 태권도 용어에 맞지 않다는것을 인식하고 제대로된 용어로 통일을 했으면 한다. 뒤차기는 말이 뒷발길질을 했을 때와 같으며 뒤후리기는 몸을 돌리지 않고 뒤에있는 상대를 앞발 또는 뒷발로 후리고 찬발을 내려 놓았을 때를 뒤후리기 또는 후려차기라고한다. 그외 몸돌려차기에는 온몸돌려차기와 반몸돌려차기가 있다.


※ 겨루기 품에서 왼발을 중심으로 오른발을 오른 뒷쪽으로 돌리며 옆차기나 후리기, 후려차기를 한 모양

(1) 아랫도리모양
오른발 뒷굽이 자세에서 왼발에 중심을 잡고 몸을 왼 뒷쪽으로 돌려서며 오른발로 몸통 높이를 발 뒤축으로 옆차기나 후려차기, 후리기를 찬 모양

(2) 윗도리 모양
두 주먹을 자연스럽게 가슴앞쪽에 위치한다.

(3) 동작(몸돌려 옆차기)
1. 오른 뒷굽이 자세에서 왼발을 중심으로 몸을 왼 뒤쪽으로 돌리며 오른 무릎을 접어 올려 오른발을 왼 무릎 안쪽으로 들어올린 다음 왼발 앞축을 축으로 하여 몸을 왼쪽으로 돌린다.
2. 접은 다리는 일직선으로 펴면서 몸통(명치)높이로 찬다.
3. 발목을 안으로 젖혀서 틀고 오른발을 들어 왼발 무릎에 올 때는 무릎이 굽은 모양이고 오른발을 찰 때는 왼발바닥이 돌아가며 발목과 무릎을 편다.

※ 시선 : 눈 높이로 앞을 본다.

※ 호흡 : (1) 몸을 돌려 오른발을 차려고 왼다리에 중심을 옮기는 순간 숨을 들여 마신다.
(2) 오른발이 왼 무릎에 왔을 때 호흡의 2/3을 내뱉고 숨을 멈추면서 옆차기를 차며 나머지 힘과 호흡은 아래 배(단전)에 둔다.

※지금까지의 모든 동작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기본동작의 발차기를 볼때 차는 모양은 영어의 "Y"자 모양을 하고 있다고 표현을 할수가 있는데 차는 발의 방법에 따라서 그 모양이 달라짐을 알수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차는발과 머리가 가까울수록 위력이 강해지고 발의 높이가 낮아짐을 알수가 있고 차는 발과 머리가 멀어질수록 발의 위력이 약해지며 발의 높이가 높아지며 중심축이 약해짐을 알수가 있다. 발차기의 연습에서 가볍게 움직여서 빠르고 강하게 찰수 있도록 유연성을 곁들인 수련방법을 택하면 금상첨화의 발차기 기술을 갖게 됨으로 항상 여유있고 자신이 넘치는 품위를 지닐수가 있다고 믿는다.

(이규현 원장의 태권도 칼럼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편집 =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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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투호

    대단하시군요....가뜩이나 자세가 안나와서 고생좀했는데 좋은글 보고갑니다

    2010-02-2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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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수님 제자

    어어.. 안녕하세요 대 사부님.. 안셀모에 다니는 한관원생입니다 ㅎㅎ 멋지시네욤..

    2008-11-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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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려한발차기??누구?

    빙시 앞차기가 동작이크고 느리다고? 미친소리하네 앞차기는 낭심을 차고 명치를 치고 목젓을 치도록 만들어져서 솔직히 돌려차기보다 빠르다 그리고 앤날기술중에 앞차기로 무릎을 차거나 무릎을 밀어차는 기술로 하단차기가 많이있엇다. 너 왜 발차기할때 무릎을 접는줄 아냐?
    발차기 기본이 왜 무릎을 접는데서 시작하는지아냐? 태권도 배워보고나 그런소리해라.

    2008-10-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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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푸

    발차기가 실전성?ㅋㅋㅋㅋㅋㅋ ㅋㅎㅎ 느그 들이 김두한이나 시라니소니 정도 되나?ㅋㅋㅋㅋㅋㅋㅋㅋ 빙시 아이고 누가 발차기 맞긋노?ㅋㅋㅋㅋㅋㅋㅋ.

    2008-10-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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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도

    그래프링에 자신있으면 화려한발도쓴다

    2008-10-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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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여기도 댓글 초딩 판이네..

    2008-10-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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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전처럼님

    실전에서 태권도 배운사람도 발 잘 안쓰는데 안배운사람은 구두 신던 맨발이던 발 안씁니다. 그나마 뭐 좀 배운사람이나 쓰지

    2008-10-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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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전처럼

    실전에서님// 맞아서 안아픈 발차기가 어디있습니까?ㅋㅋㅋ 실전에서 태권도 안배운사람이 구두신고 발로 차도 아픕니다.^^

    2008-09-3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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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전에서

    앞차기가 안먹힌다고?? 운동화 신고 턱쭈가리 맞을때 반응이나 할수 있을까?? 장담하건게 앞차기 한다 라고 얘고하고 차도 못막는다는... 그게 인간의 안구 동체시력과의 문제이고... 실전이 아니라 종합격투기의 스탠딩에서 안먹히는 거겠지... 실전에서 구두 신은 태권도 선수의 발차기는 막아도 부러지든가 조낸 아퍼 디진다고...너클낀 주먹보다 파괴력이 강한데... 하물며 너클낀 주먹 막으면 안아플까??

    2008-09-3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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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태권도사범연수원

    이규현 원장님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ㅜ 월요일마다 칼럼이 연재된다니 영광입니다

    2008-09-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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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려한 발차기

    실전에서 안통하는 발차기죠. 발차기가 묵직하게 들어가야 하는데 동작이 크고 무게감 없이 발이 날리죠. 그러나 보기에는 멋짐.

    2008-09-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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