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태권도 한마당 미국 유치와 그 의미
발행일자 : 2007-12-24 00:00:00
<무카스뉴스 편집부>


미국태권도연맹(USTF) 박천재 사무차장
미국태권도연맹(회장 이상철, USTF)의 ‘2008 세계 태권도 한마당(이하 한마당)’ 미국 개최를 두고 국, 내외 사범들의 찬-반 논쟁이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 태권도 지킴이 사범 연합회’ 이강일 사범의 ‘태권도한마당 미국개최를 개탄한다’가 무카스 ‘발언대’를 통해 나간 이후 한마당 미국 개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이후 한마당 미국 개최를 찬성하는 사범들 또한 가만있지 않았다. 공식적인 입장을 무카스 뉴스에 지지 않고 보내왔고 의견을 남겼다. 24일 USTF 박천재 사무차장이 USTF를 대표해 한마당 미국 개최에 대한 찬성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해왔다. 이를 무카스뉴스 ‘발언대’를 통해 전한다.
-편집자 주-

USTF 박천재 사무차장
태권도의 본질은 전통과 정신이다. 태권도 수련은 신체의 기술 숙달에 결코 그치지 않는다. 엄운규 원장이 밝힌 바와 같이"태권도 한마당은 세계 평화와 화합을 이끌기 위한 축제의 장이자,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을 꿈꾼다" 이것이 국기원이 추구하고 있는 태권도 한마당의 목적이다. 10대 후반이나 20대 엘리트 태권도 선수들이 힘과 기술을 겨루어 메달을 따고 자국의 국위를 선양하는데 있지 않다는 것이다.태권도 한마당은 나이와 성별에 제한되지 않고 가족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자신의 태권도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표현의 장이다. 상대 선수를 제압하는 것에 신경을 몰두하기 보다는 소아적 자신을 통제하고 극복하는 데 시합 출전의 의미를 두고 있다. 따라서 태권도 한마당은 축제이자 무도 교육의 현장이다. 이러한 장르가 미국에서 열리는 것과 관련하여 몇 가지 큰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다.
첫째, 태권도 한마당은 지금까지의 태권도 경기 문화가 갖고 있는 역기능을 해소해 줄 수 있다. 현재의 태권도 경기에 참여하는 인구는 전체 약 5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나마 기존의 일반 태권도 경기 방식은 많은 태권도 수련생들을 판정 시비와 지나친 경쟁에 노출시켜 태권도의 근본인 정신을 배우기도 전에 태권도를 그만 두도록 내 몰아내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와 다르게 한마당의 경기 방식은 상대방과 경쟁하기 보다는 화합을 그리고 자기표현의 장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과 투쟁하는 무도 정신을 일깨워 줄 수 있다. 따라서 태권도 한마당 경연 참가는 도장 사업의 활성화로 직접 이어 질 수이다.
둘째, 한마당의 경연 내용은 도장에서 수련하는 전통적 방식에 준하고 있다. 겨루기에만 치중치 않고 품세, 격파, 호신술, 창작 품세를 개인 그리고 단체전으로 나누어 치루어 진다. 평소 도장에서 연습하는 과정의 하나이기 때문에 약간의 준비 과정만을 통해서도 대회에 참가 할 수 있다. 다만 일선의 사범님들은 구체적인 경연 방식과 디비젼이 어떻게 구분되는지 눈 여겨 보고 숙지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한마당 국제 심판 세미나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기원은 2008년 2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미국 LA에서 국기원 국제 심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해야 하겠다.
셋째, 한마당 미국유치는 태권도 종주국의 상징인 국기원의 위상을 확고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미국 세계의 최대 무술 시장이자 그만큼 수많은 브랜드의 무술이 존재하고 있다. 국기원 역시 그 중 하나이고 보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는 필수요건이다. 국기원은 세계 태권도의 본부로서 단증발급, 지도자 교육, 지도자 자격증 발급, 태권도 전반에 걸친 연구 및 미래 발전 방향 설정 등을 주도하는 그야말로 태권도의 모체이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그 인지도는 아직 미약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볼 때, 한마당 미국 유치는 무도로서의 전통적 태권도를 알 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국기원은 태권도의 모체이자 정신적 지주다. 뿐만 아니라 태권도가 단순 격투기가 아닌 수행적 무도로서 그 가치를 수련생들의 가슴에 심어주기 위한 상징성과 권위를 갖고 있다.이는 마치 로마에 위치한 교황청이 갖고 있는 권위처럼, 태권도에 관한 한 국기원은 이에 버금가는 권위를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넷째, 한마당을 통해서 태권도 종주국의 상징인 국기원의 위상이 높아지면,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종주국 태권도 지도자들의 위상이 더불어 격상된다. 현재 한국계 태권도 지도자들은 현지 태권도 지도자들로부터 여러 가지 입장에서 위협을 받고 있다. 국기원을 중심으로 한 무도지향적인 지도와 사고 그리고 그에 따르는 실천이 이를 극복 할 수 있는 대안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국기원의 행사에 종주국 지도자들은 적극적으로 동참을 필요로 한다.
주최 단체인 미국 태권도 연맹(USTF)이나 이를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인사들을 인신공격하는 것은 서로 간에 마음의 담만 높게 쌓게 할 뿐 아무런 이득이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반대의견을 내비치는 사람들은 태권도 발전을 위하여 인신공격하는 것을 삼가고 오히려 한마당 미국 유치에 관한 본질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만한 사항들을 지적했으면 한다. 이를 참고하면 더욱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인류는 역사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1977년 태권도 세계화를 천명한 세계 태권도 연맹은 시카고에서 제3회 세계대회를 유치했다. 최초로 해외에서 열린 대회로서 여러 가지로 미비하고 엉성한 부분이 있었다. 세계연맹은 물론 현지에서 준비한 관계자들의 많은 희생에도 불고하고 실패한 대회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겉으로 나타난 것만을 보아서는 그들의 말이 옳다고 할 수 있다. 미비한 경기장 시설, 저조한 관중 수, 예상보다 적은 국가의 대회참가 등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제3회 시카고 세계대회를 실패한 대회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대회는 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이정표와도 같은 역할을 했다. 국기원은 최초로 한마당을 해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현 시점에서 여러 가지로 염려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분명히 세계 태권도 본부로서 명분이 있는 일로서 반드시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야 할 것이다. 최근에 끝난 한국의 대선의 결과에서도 확실히 보았고 전 세계의 흐름이 실용주의 정책을 선호하고 있다. 국기원은 실용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더욱 더 발전해야 하겠다.
다각도적인 면에서 마케팅을 해야만 한다. 미국 태권도 한마당은 아주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기다리기 보다는 직접 찾아가서 태권도의 무도성과 그 문화의 우수성을 알려 이제는 태권도의 인지도보다는 국기원의 선호도를 높이는 일이 바로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남미는 최대의 무도시장이다. 국기원은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남미에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한국계 지도자 외에 현지인 태권도 지도자들이 국기원의 지도아래 머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래서 2008 LA 한마당 개최는 중요한 것이다.
여섯째. 미국 LA에서 열리는 한마당을 최대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서로 나누어야 하겠다. 미국 LA는 지리적으로 세계 태권도 한마당을 위한 최적의 위치에 있다. 2008 한마당이 열릴 LA에 위치한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이다. 이 장소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로서 주변에 국제 행사를 할 수 있는 호텔과 음식점 등의 부대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또한 아주 가까운 거리에 디즈니랜드가 위치하고 있어 최대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따라서 한국을 비롯한 미국 밖에서 오는 참가자와 그 가족들에게 일석이조의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한국의 유명한 모 시범단에서는 LA 한마당 참가단을 모집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그 열기가 후끈하다고 하는 소식도 들린다. LA는 최대의 한국 해외 교포들이 살고 있어 현지인들은 물론 교포2세들에게도 한국의 대표적 전통문화인 태권도를 한마당을 통해 그들의 정체성을 갖게 하는 훌륭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2주전 국기원의 현지조사단은 2008 한마당이 열릴 LA에 위치한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를 둘러보았다. 이러한 점들을 파악하고 대회 장소로서 흡족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미국 한마당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바램이 있다. 태권도 한마당 미국 개최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반대를 위한 반대보다는 무엇이 준비되어야 할 부분인지 지적하고 이러한 점들을 도와주고 협조해 주기를 당부하고 싶다. 우리는 하나다. 세계 평화와 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과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을 꿈꾸는 한마당을 위하여 우리는 하나이고 미래의 발전적 태권도를 위하여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거기서 가장 큰 의미를 찾아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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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리세여.미국 태권도 말아 드시고,무슨 낮짝으로 난리들 치시나,가만히 계세여,국기원 국가 공식 기관이 이런 비허구단체의 놀음에 장단 맞추니 실망입니다.박사범님 당신은 태권도 역사를 말할 자격이 됩니까.주제를 아세요. 한마당 미국 개최는 반대입니다.또국기원 돈도 지원한다니,한심합니다.국기원 단증 신청 안할랍니다.$70........................
2008-01-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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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있는 버지니아에서도 인정못받고, 이단체 저단체 기웃거리다,걸국에는 이곳서 왜그러십니까? 무엇이 옳고 안옳은지는 미국의 모든사범들이 알고있습니다,
결국의 박사범님은 이정도 였습니까? 글쓰는재주 있어보이는데 사람들 현혹하는 글은 쓰지마시길 당부합니다,
2007-12-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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