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A 헤비급 GP 대진표 확정
발행일자 : 2005-12-14 00:00:00
황우성 기자/hws@mooto.com


‘KOMA 헤비급 그랑프리 파이널대회’ 대진표가 확정됐다.
코마패밀리의 송백호 대표는 14일 가졌던 대진표 발표에서 “A조 시드에서는 설보경과 슬로윈스키, 김신겸과 나무진의 경기가 B조 시드에서는 박현성과 니무라, 임준수와 이면주의 대진을 고심 끝에 확정했다”고 전했다.
A조의 설보경은 대부분의 출전 선수들이 우승후보 1순위로 거론하고 있는 호주의 헤비급 강자 슬로윈스키와의 대결을 주최 측에 요청해 대결이 성사되는 순간 같은 조 선수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설보경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자신을 주목해 달라”며 패기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이들의 경기는 대회 첫 경기로 초반부터 뜨거운 접전이 예상된다.
2경기는 전 스피릿 초대 미들급 챔피언인 나무진과 헤비급 4강자인 ‘해머펀치’ 김신겸의 대결로 두 선수 모두 종합격투기에서의 화려한 전적을 가지고 있어 대등한 경기가 예상되지만 일부에서는 입식에서 경력의 우위에 있는 김신겸의 우세를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이에 나무진은 "국내 헤비급의 강자인 김신겸과 처음 시합하게 되어 감사하다. 체육관 식구들과 흘린 피와 땀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담담해 했다.
3경기는 일본 가라데 챔피언이자 최홍만의 스파링 파트너로 활약했던 복병 니무라 유키와 ‘링위의 불사조’ 박현성이 대결한다. 니무라는 슬로윈스키의 화려한 경력에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 우승후보로 올려도 무방할 정도로 좋은 타격 실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승후보 니무라 유키와의 대결에 대해 박현성은 "챔피언으로 오르기 위한 첫 계단이다. 스피디하고 화끈한 타격전으로 상대방을 완벽하게 무너트리겠다."고 말했다.
4경기는 ‘K-1 파이터’ 이면주와 국내 입식타격 기대주 임준수가 대결한다. 입식타격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이면주의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돼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다른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면주는 "국내 최강자로 불리기에 무섭게 올라오는 실력있는 신인선수들과의 시합은 매 경기마다 여유보다는 긴장이 많아진다. 우승을 목표로 하기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신중하게 임하겠다."고 조심스레 포부를 밝혔다.
대회 주최사 코마패밀리는 해외파 선수가 모두 입국하는 20일경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새로운 KOMA 헤비급 챔피언은 오는 22일 장충체육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KOMA 헤비급 GP 결선대회 대진표와 선수 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