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세계태권도선수권, 중국 우시서 10월 24일 개막!

  

18년 만의 중국 개최… WT 총회·선거·규칙 개정까지, 세계 태권도 핵심 이슈 집결

 

강상현(23, 울산광역시체육회)은 이번 '바쿠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 세계 태권도인의 시선이 중국 우시로 향한다.

 

태권도 최대 이벤트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Wuxi 2025 World Taekwondo Championships)'가 오는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로 중국 장쑤성 우시(Wuxi)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07년 베이징 이후 18년 만에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로 참가국과 선수 규모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 갱신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180개국과 개인중립선수(AIN), 난민팀 등 총 각국의 국가대표 선수 991명이 등록했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17년 무주 대회(970명)를 넘어선 수치다. 국가당 한체급에 한 명만 출전할수 있다.

 

WT는 “이번 우시는 전 세계 태권도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라며 “경쟁만이 아니라 문화와 철학이 공존하는 진정한 글로벌 스포츠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시시(Wuxi City)와 중국태권도협회, WT 우시태권도센터(Wuxi Taekwondo Center)가 공동 주관한다. 

 

대회 개막 전날인 10월 23일에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WT 총회가 개최된다. 총재와 부총재, 집행위원 등이 선출되기 때문이다. 

WT 총회 전경

총재는 조정원 총재가 단독 후보로 연임에 나서며, 일찌감치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사실상 6연임에 도전하는 구도다. 조 총재는 2004년 김운용 전 총재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은 뒤 2005년 첫 선출 이후 다섯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 최대 관심사인 부총재 선거는 총 3석을 두고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한국에서는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아프리카 드리스 엘 힐라리 현 집행위원(모로코)과 유럽태권도연맹 아타나시오스 프라갈로스 회장(그리스), 오세아니아 존 코치파스 전 회장(호주), 팬아메리카 후안 마누엘 로페즈 델가도 회장(멕시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박천재 집행위원 등과 경합한다. 여기에 여성 집행위원 중 최다 득표자는 자동으로 부총재직에 승격된다. 

 

집행위원직은 총 14석으로 34명이 도전장을 냈다. 각 대륙별 연맹은 남성과 여성 최소 1명씩을 반드시 배출한다. 나머지 4석은 성별·대륙 구분 없이 최다 득표자에게 배정된다. 한국에서는 정국현 현 WT 집행위원과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겸 아시아연맹 부회장, 그리고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계로는 김인선 현 집행위원 등이 후보로 등록했다.

 

총회에서는 경기규칙 개정안 승인도 예정되어 있다. 새 규칙이 승인되면 2026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WT 기술위원회 관계자는 “경기의 속도감과 관전 재미를 높이기 위해 득점 체계와 페널티 구조 일부가 조정된다”며 “선수 보호와 경기 몰입도를 함께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프랑스령 생피에르 미클롱(Saint Pierre et Miquelon)과 레위니옹(Reunion)의 신규 회원국 가입안도 상정된다. 승인 시 WT는 215개 회원국(+1 난민팀)을 보유하게 되며, 이는 국제스포츠연맹 중 탁구(227개국), 배구(218개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회원국을 보유한 국제연맹이 된다.

 

본격적인 경기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다수 출전해 세계 최강을 가린다. 튀니지의 피라스 카도우시(Firas Katousi, M-80kg), 이란의 아리안 살리미(Arian Salimi, M+87kg), 한국의 김유진(W-57kg), 프랑스의 알테아 로렌(Althea Laurin, W-73kg)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우시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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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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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와 제가 좋아하는 한혜진 이사님이다.
    글 감사합니다.
    정말 궁금해서 세종시태권도협회 전화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네요, 학교 간판은 그 학교를 나와야지 달수있는지궁금 하구요.
    총관장으로 그 사람 양력을 이용하는 행위 불법이 아닌지요?
    협회에서 가입할 때 등록관장 생활체육으로 가입 가능한데 간판을 걸 때는 대학 졸업장이 필요하지 않나요? 궁금합니다. 협회에서 확인을 하는지요?
    에피소드 옛날에 경희태권도장 전화 걸어서 경희대 나왔나요 과장님 말씀 딸 이름이 경희라고^^.
    또 하나는 한국 최대 동문도장으로 갑자기.
    다음날 차량에 쓰여짐 한국체대 대학원 진학했다고 거짓말함 한국체대박사과정 받는 선배님께 물어봄 이름 없다고, 다시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왜 거짓말하냐고 앞으로 들어갈 거라고 하네요 ㅋㅋㅋ.
    차라리 태권도 학과 안 나왔으면 풍태권도, 나르샤,MTA,
    ATA, 고수회등 많은데 이해가 안 되네요.
    왜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대학 간판을 다는지죠, 제가 좋아하는 한혜진 이사님 이번에 국기원이사및.
    도장 관리 위원장으로.
    되셔서 도장들 간판 좀 정리해 주셨으면 감사합니다^^

    2025-10-16 16:42:38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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