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과학대 태권도 시범단, 포르투갈서 문화외교 ‘활짝’

  

학생 취·창업 역량 강화… 세미나·시범으로 태권도 가치 공유

 20일 포르투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주(駐)포르투갈대한민국대사배태권도대회’에서 화성의과학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화성의과학대학교(총장 김진영) 태권도학과 재학생들이 포르투갈 현지에서 태권도 세미나와 시범 공연을 펼치며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와 지도자의 역량을 알리고 있다.

 

이번 파견은 이 대학 취·창업지원센터가 기획한 ‘태권도, 세계를 품다’ 프로그램 일환. 학생들의 글로벌 취업과 창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지난 9월 1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0명의 학생이 지도 교수진과 함께 포르투갈 리스본과 포르투에 파견돼, 총 3차례의 태권도 세미나와 3차례의 시범 공연을 소화한다.

 

첫 일정으로 18일에는 현지 태권도 수련생과 선수 100여 명을 대상으로 기본 동작, 발차기, 공인품새와 자유품새 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20일에는 포르투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주(駐)포르투갈 대한민국대사배 태권도대회’에서 축하 시범을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주영무 주포르투갈 대사, 포르투갈올림픽위원회 위원장, 포르투갈태권도협회 회장, 포르투 부시장 등이 참석해 태권도의 위상을 확인했다.

18일 포르투갈 태권도 수련생들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하고, 이정훈 사범(둘째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강유진 교수, 박승진 코치와 함께 세미나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르투갈에 지도자로 활동 중인 이정훈 국기원 파견사범 “사고 없이 건강하게 활동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학생들이 태권도를 알리면서 동시에 안목과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학생들을 인솔한 김기남 교수도 “태권도는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문화와 외교의 수단”이라며 이번 방문의 의미를 강조했다.

 

시범단은 22일 리스본의 벨렝탑 공원(유네스코 세계유산)에서 태권도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23일에는 리스본대학교 체육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주영무 대사는 학생들을 관저에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양국 간 우호와 태권도 문화외교의 중요성을 공유할 계획이다.

 

화성의과학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태권도를 통해 역량을 키우고, 문화외교의 첨병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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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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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선 학교 학과 장난 아니네요.
    태권도학과. 교수진 분들 도 장난 아니구요. 경희대/용인대 출신~~~~~~ 젊은 교수진.
    분들 때문에 학과가 번창할 것 같습니다.
    복수 전공할 수 있으면 힘들더라도.
    하시면 졸업 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들 녀석 대학가서 동기들은 놀기만하는데,
    에피소드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음악 소리가 너무 커서 밖에 나와보니,
    학교축제 가수들 공연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떻게 했어? 시끄러워서 집으로 갔다고 하네요
    진정한 학문은 대학때부터입니다.
    한혜진 이사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2025-09-23 17:03:1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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