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태권도원서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개최… 35개국 534명 참가


  

7월 28일부터 나흘간 T1경기장에서 열려… 금메달리스트 포함, 난민·개도국 선수도 초청

 

2022 세계태권도그랑프리챌린지에서 박태준의 경기 모습. 당시 국제 경험이 없었던 박태준이 이 대회 우승 이후 승승장구해 2024 파리 올림픽 우승까지 이뤄냈다. 

2028 LA 올림픽을 향한 중요한 여정인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가 오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와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군수 황인홍)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WT G-2 등급 국제 공인대회로 전 세계 35개국에서 534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참가한다.

 

그랑프리 챌린지는 태권도 올림픽 출전권 확대와 신예 선수 발굴을 위해 2022년 무주 태권도원에서 처음 시작된 대회다. 이 대회를 통해 세계 탑 랭커들의 무대인 그랑프리 출전권을 획득한 박태준는 그 여세를 이어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를 획득해 그랑프리 챌린지의 명성이 빠르게 정착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는 박태준(남–58kg, 대한민국), 피라스 카투시(남–80kg, 튀니지), 김유진(여–57kg, 대한민국), 앨시아 라우린(여+67kg, 프랑스) 등 파리올림픽 금메달 4인을 포함한 9명의 메달리스트가 출전한다.

 

특히 남자 –58kg급에는 ‘코리안 좀비’로 불리는 배준서(강화군청)와 지난 샬롯 1차 챌린지에서 우승한 떠오르는 샛별 김종명(용인대) 등이 함께 출전해 박태준과의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G-2 등급 랭킹포인트와 함께 상금이 주어지며, 1‧2위 선수는 내년 9월 ‘무주 태권도원 2026 그랑프리 시리즈(G-6)’ 출전권도 획득하게 된다.

 

또한 태권도진흥재단은 올림픽 정신 확산을 위해 세계태권도연맹,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난민 선수 및 6개 개발도상국 20여 명의 선수들을 특별 초청해 출전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5개국 태권도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무주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챌린지는 짧은 기간 동안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며 “태권도원이 세계 유일의 WT 중앙훈련센터로서 앞으로도 태권도 발전과 가치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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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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