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춘천코리아오픈 자유품새 금2 수확… ‘이진호 2관왕’ 활약
발행일자 : 2025-07-18 19:06:00
수정일자 : 2025-07-18 19:11:22
[한혜진 / press@mookas.com]


남자 개인·페어전 석권하며 한국팀 종합우승 견인… 단체전·여자 개인전 동메달 추가

경희대학교 태권도 품새부가 2025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G2 부문 자유품새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며 국내 대표팀의 종합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부터 강원도 춘천에서 막이 오른 코리아오픈 품새경기는 공인품새와 자유품새 두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자유품새는 18세 이상 선수들을 대상으로 개인·복식·단체전으로 구성됐으며, 음악과 고난도 동작이 결합된 예술성 높은 경기로 관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희대는 자유품새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남자 개인전 Over 17 부문에서 이진호가 탁월한 연기력과 기술 구성으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어 전채령과 짝을 이룬 페어전에서도 완벽한 호흡으로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이진호는 개인전과 복식전 2관왕에 오르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자유품새 여자 개인전 Over 17 부문에서는 이주영이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차지했고, 혼성 단체전에서도 김기현, 차건영, 유재연, 오윤아, 신민기가 출전해 3위에 올라 추가 메달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임신자·전민우 교수를 중심으로 한 지도진의 체계적인 준비와 집중력이 뒷받침된 결과였다. 특히 이재희·임승진 코치는 대회 종료 후 베스트 코치상을 공동 수상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품새팀을 이끌고 있는 전민우 교수는 “내년 세계품새선수권이 열릴 춘천에서 좋은 성과를 내서 더욱 기쁘다. 홈에서 열리는 만큼 부담도 컸고, 모든 팀의 ‘공공의 적’으로 집중 견제를 받는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선수들이 참 대견하다. 몸은 한국에 있지만, 독일에서 출전 중인 오민혁 선수의 승전보까지 더해져 기쁨이 두 배”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같은 기간 독일 라인-루르에서 열린 FISU 하계 세계대학경기에서도 경희대 품새부의 오민혁이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국제무대에서의 연속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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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