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세 어르신, 3대 가족 출전’ 감동의 무대… 2025 전국실버태권도페스티벌 개최


  

고령층 삶의 활력, 세대 화합까지… 품새·시범 등 다채롭게 구성

태권도 도복을 입은 백세 어르신과 삼대 가족이 한 무대에 오른다. 고령 사회, 태권도가 품은 감동이 현실이 됐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가나 참여가 가능한 '태권도'여서 가능한 일이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는 오는 6월 28일(토) 청주시 충북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2025 KTA 전국실버태권도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품새(개인전, 가족품새)와 종합시범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순한 대회를 넘어 고령층의 ‘삶의 활력’과 세대 간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무대로 성장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약 600여 명의 실버 수련생들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참가규모인 350명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수련 열기 또한 대회장 안팎에서 뜨겁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눈길을 끄는 참가자들도 있다. 만 101세 한종상 어르신은 무려 9년째 태권도를 수련 중이며, 올해 역시 최고령 참가자로 등록되어 그 자체로 무대를 빛낼 존재다.

 

또한, 선시연(양청중 1학년) 선수는 6차례의 심장 수술을 이겨낸 투혼의 수련생. 어머니 선돈비, 할머니 정정숙과 함께 ‘가족품새’ 부문에 3대가 나란히 출전해 진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대한태권도협회 정문용 사무총장은 “이 대회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실버세대의 자존감을 높이고 가족 간 유대를 회복하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실버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령화 사회 속 태권도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앞으로 ‘건강한 노년’과 ‘소통하는 가족’의 문화 확산에 긍정적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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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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