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중국 우시 개최 준비 ‘이상무’
발행일자 : 2025-04-23 11:50:30
수정일자 : 2025-04-23 17:51:10
[한혜진 / press@mookas.com]


WT, 대회 6개월 앞두고 현지 실사… 조직위원회·중국태권도협회와 실무 미팅
오는 10월 중국 내 태권도도시로 통하는 우시에서 열릴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세계태권도연맹(WT) 집행부와 실무진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현지 점검을 진행하며 대회 준비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WT는 이번 실사를 통해 우시 조직위원회로부터 경기장과 숙소, 교통, 회의장 등 핵심 인프라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경기 운영, 마케팅, 미디어, 방송 운영 등 각 분야 실무자들과 집중적인 협의했다. 특히 대회 직전 개최될 WT 총회와 이사회 준비 사항도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오는 10월 23일 열릴 예정인 WT 총회는 차기 총재를 비롯한 부총재, 집행위원 선거가 함께 진행된다. 특히 WT 집행위원회는 기존 37명에서 25명으로 대폭 축소되었다. 이는 WT의 오랜 지배구조 개혁의 핵심 단계로 평가받는다.

조정원 WT 총재와 서정강 사무총장은 이번 현장 실사 기간 중 중국태권도협회(CTA) 신임 장즈 회장(Zhang Zhi, 張志)와 만나 긴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장쑤성 체육국과 우시시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도 잇달아 면담을 가졌다. 중국 측은 조직위원회와 함께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전폭적인 행정적 지원을 WT에 약속했다.
WT 서정강 사무총장은 “이번 실사를 통해 WT와 중국 조직위 간의 업무 정합성과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라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최고 수준의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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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는 그간 WT 그랜드슬램 시리즈를 비롯해 월드컵 단체전 등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히 성공적인 대회 개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앞서 2021년 대회를 유치한 바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유치 취소로 이번 2025년에 재도전해 개최를 앞두고 있다.
WT는 이번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올림픽 태권도의 미래 방향과 조직운영 개혁의 신호탄이 함께 터지는 WT의 미래를 가늠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변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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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