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태권도 중심축으로 우뚝… 총장기 전국대회로 문화·교육 가치 실현


  

캠퍼스에서 벗어나 첫 지역사회서 대회 개최, 학생 실무와 지역 연대가 어우러진 열흘간의 태권도 향연

  

좌측부터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 태백시 이상호 시장, 신한대학교 강성종 총장, 국기원 전갑길 이사장, 국기원 이동섭 원장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가 주최한 제4회 신한대학교 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10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2025년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태백고원체육관에서 품새(3월 28일~31일), 겨루기(4월 1일~3일), 격파(4일~6일) 종목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개회식에는 신한대 강성종 총장, 태백시 이상호 시장,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 국기원 전갑길 이사장, 이동섭 원장, 이승완 원로회 의장 등 태권도계 주요 기관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신한대가 태백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회를 외부 개최한 첫 사례로, 태권도계 주요 인물들이 함께한 이례적 개회식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특별 시범공연 ‘안중근의 꿈’은 태권도, 무용, K-POP, 연기,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100인 대규모 퍼포먼스로 관중의 호응을 얻었다. 신한대학교가 경기 운영을 넘어 태권도 문화 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고 있음을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신한대학교 재학생 100여 명으로 구성된 시범공연단이 태권도, 무용, K-POP, 미디어아트를 융합한 개회식 특별공연 ‘안중근의 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약 4천3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전년 대비 200명 증가했으며, 신한대 태권도·체육대학 재학생 300여 명이 단복을 착용하고 대회 운영 실무에 참여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대회는 조직적이고 질서 있는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최상진 조직위원장(태권도·체육대학 학장)을 중심으로 교수진과 학생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최명수 대회임원장, 권경상 경기임원장을 비롯해 품새는 정태겸, 겨루기는 김동현, 격파는 이정아·김기동·김나혜 교수가 담당했고, 겸임교수 및 강사, 재학생이 총력으로 운영에 참여했다.

 

강성종 총장은 “신한대는 유일한 태권도 단과대학으로 매년 100여 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300명이 넘는 재학생이 전문적으로 태권도를 전공하고 있다”며 “태권도 종주국에 걸맞은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한대는 태권도 연수원 건립 등 기반 확대도 추진 중이다.

 

품새 부문에서는 변재영(성호고)이 고교 입학 직후 자유품새 남고부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최우수선수상은 김민수(경상공업고), 지도자상은 송옥근(한라무예태권스쿨)이 받았다. 대학부 종합우승은 나사렛대학교, 준우승은 신한대학교, 3위는 상지대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겨루기에서는 남고부 풍생고가 우승, 백석고와 다사고가 준우승과 종합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여고부는 고양고가 우승, 홍익디자인고와 수원정보과학고가 뒤를 이었다. 최우수선수상은 원건효(풍생고), 조은정(고양고), 지도자상은 오규민(풍생고), 안진우(고양고)가 수상했다.

 

격파 부문에서는 오성중 조재원(남중부), 산남중 천정연(여중부), 송현고 권지호(남고부), 서울사대부고 배가영(여고부)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무혼태권도장의 양성기, 이경훈 지도자와 정점 박지훈 지도자가 최우수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회 기간 중 본브릿지병원이 테이핑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태백시는 무료 빨래방 운영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신한대 총장기 개회식 특별 시범공연 종료 후 단체사진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태백시는 이번 대회로 10일간 8천여 명 이상이 방문하면서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았다. 지역 상인들은 “숙박, 음식, 심지어 편의점까지 매출이 증가했다”며 반색했다.

 

최상진 학장은 “이번 대회는 태권도 문화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계기이자,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통해 책임감과 팀워크를 배우는 교육적 의미도 컸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의 협력으로 태권도와 공동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대학교는 앞으로도 태권도 교육과 실무 경험을 연계한 실천형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철학을 이어가며, 태권도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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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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