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중심에 선 신한대... 태백서 제4회 총장기대회 대성황 개막
발행일자 : 2025-03-28 18:35:43
수정일자 : 2025-03-29 18:36:06
[박규태 / pd@mookas.com]


광복 80주년 기념 ‘안중근의 꿈’ 시범공연 감동의 무대… 신한대, 태권도 단과대학 선도하며 미래 태권도 주역 발굴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가 주최하는 제4회 신한대학교 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2025년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열흘간 겨루기와 품새, 격파 등 3개 세부 종목이 모두 진행된다. 개회식은 28일 오전 11시에 열려 참가자들과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시작되었다.
학교 개최를 고집해 온 신한대는 지난해까지 빠르게 대회가 안정되면서 참가자들에게 더욱 많은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태백시에서 처음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신한대학교와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 태백시태권도협회가 협력하여 태권도 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한대는 태백시와 업무협약으로 오는 5년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에는 신한대학교 강성종 총장,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 국기원 전갑길 이사장, 국기원 이동섭 원장, 국기원 원로회 이승완 의장, 태백시 이상호 시장, 강원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 박수웅 회장, 윤웅석 전 국기원 연수원장, 최재춘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위원장 등 태권도계와 지역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성종 신한대학교 총장은 대회사에서 “신한대학교는 세계 최초로 태권도 단과대학을 신설해 태권도 종주국에 걸맞은 태권도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한대학교는 태권도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2월 국기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파주시에 있는 신한대 소유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연수원 건립에 협력하고 있다. 우수한 태권도 지도자 양성을 위한 연구와 교육을 위해 미래 태권도를 응원하며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은 격려사에서 “신한대총장기대회 역사는 짧지만, 짧은 기간에 가장 조직적으로 빠르게 발전을 이뤘다”라면서 “이것은 강성종 총장님과 최상진 학장 그리고 많은 교직원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태권도 시범공연 ‘안중근의 꿈’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한국인의 독립 정신을 태권도로 표현한 감동적인 무대였다. 신한대학교의 상징인 ‘백호’의 기세로 태권도와 K-pop, 연기, 무용, 미디어아트가 융합된 이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퍼포먼스로 참가자와 내빈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연은 최상진 태권도·체육대학 학장이 총연출을 맡고, 이정아 교수가 연출을, 오해룡 교수가 협력연출을, 박동준 교수가 조연출을 담당했으며, 안무는 전재덕, 이정훈, 최근수 교수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대회는 신한대학교 태권도·체육대학 소속 교수들과 학생들이 일치단결해 대회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최상진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최명수 대회임원장, 권경상 경기임원장을 비롯해 품새는 정태겸 교수, 겨루기는 김동현 교수, 격파는 이정아 교수, 김기동 교수, 김나혜 교수가 소임을 다하고 있다. 또 20여 명의 겸임교수와 강사들이 경기 임원으로 투입되어 원활한 경기 운영을 돕고 있으며, 태권도학부 재학생들 역시 경기진행요원으로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다.
이처럼 탄탄한 조직 체계와 철저한 업무 분장은 신한대가 지향하는 전문성과 실천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학생들이 단순한 참가자가 아닌 대회 운영의 주체로서 참여함으로써 실무 역량을 체득하는 기회도 되고 있다.
신한대학교는 태권도 및 체육 분야에서 혁신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2023년 세계 최초의 태권도·체육 단과대학을 설립하였으며, 이번 대회는 그 비전을 실현하고 태권도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발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신한대학교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는 매년 새로운 시도를 통해 태권도 경기문화에 혁신을 불어넣고 있으며,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태권도의 가치와 매력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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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