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대 한마당 팀대항 우승-준우승 휩쓸어… 태권도시범 명가 재확인!


  

팀대항종합경연 경민대 야인팀 우승, Masterpiece팀 준우승

경민대 야인팀이 결선에서 경연을 펼치고 있다.

태권도시범 명문대학인 경민대학교가 시범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경민대학교는 ‘2024 문경 세계태권도한마당(이하 한마당)’ 팀 대항 종합경연에서 야인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Masterpiece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팀을 구분했으나 한 학교에서 한마당 최고의 경쟁을 펼치는 팀대항 우승과 준우승을 휩쓸었다.

 

경민대학교(문준호 외 13명) 야인팀은 30일 문경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린 한마당 마지막 날 ‘팀 대항 종합경연 시니어 Ⅰ, Ⅱ 통합 부문(국내)’ 결선에 오른 8팀 중 최고점(평점 69.2점)을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69.2점으로 지난해 동일 부문 2위를 기록했던 경민대학교 Masterpiece팀이, 3위는 66.4점의 신한대학교 B팀과 62.9점을 기록한 신한대학교 C팀에 각각 돌아갔다.

 

한마당 경연 규정, 규칙에 따라 최종점수가 같을 경우 표현성 및 연출성 점수가 높은 팀을 승자로 결정한다.

경민대학교가 이동섭 국기원장으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받고 있다.

팀 대항 종합경연은 9 ~ 13명(후보선수 남녀 각 1명 포함 가능)이 태권도 기술들(창작 품새, 호신술, 한 번 뛰어격파, 여러 표적격파, 회전격파, 단체 자유격파, 위력격파)을 다양하게 창작 구성해 5분 30초 이내에 시연하는 종목으로 한마당의 백미로 일컬어진다.

 

특히 ‘팀 대항 종합경연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국내)’은 참가팀 대부분이 태권도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교 시범단 소속으로 학교의 명예를 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다.

 

C조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한 경민대 야인팀은 일제강점기 말기 조선인에게 악행을 일삼았던 일본 순사들에 대항하는 과정을 태권도로 표현해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야인팀 문준호(4학년) 주장은 “대학 4학년의 마지막 대회라 부담감과 중압감이 컸다. 3개월 가량 준비하면서 다른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현장 감각을 익혀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민대는 최근 대한태권도협회 주최 및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춘천서 열린 우리나라 최고의 태권도 공연팀을 가리는 ‘2024 KTA 다이내믹 태권도 챔피언십'에서도 압도적인 연출과 표현성, 기술을 펼쳐 2022년에 이어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지난 26일부터 닷새간 55개국 4천446명의 지구촌 태권도 가족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한마당은 폐회식으로 마무리됐다.

경민대 야인팀 팀대항종합경연 격파

오후 2시부터 열린 폐회식은 이동섭 국기원장,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성우 위원장 등 조직위원회 관계자, 한마당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이동섭 원장(한마당장)은 폐회사를 통해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2024 문경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어느덧 닷새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땀 흘려 준비한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한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오늘의 이 순간을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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