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태권도’ 세계대회로… 11월 싱가포르서 첫 개최!


  

세계태권도연맹, 11월 16~17일 싱가포르서 세계태권도버추얼태권도대회 개최

VR 장비와 센서를 착용한 선수가 버추얼태권도 경기를 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e스포츠 올림픽을 추진하는 가운데 10개 종목 중 유일한 격투종목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가 세계선수권대회를 창설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은 오는 11월 16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제1회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World Taekwondo Virtual Championships)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버추얼 태권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해 개최한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2023’에서 선정된 양궁, 야구, 체스, 사이클, 댄스, 요트, 모터스포츠, 테니스, 포트나이트 등 모두 10개 중 격투 종목에서는 유일하게 채택되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IOC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태권도 경기장 전경

또한, 지난 11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토마스 바흐위원장은 올림픽 E스포츠 대회(Olympic Esports Games) 신설을 발표한 바 있다.   

 

새로운 WT버추얼대회는 혼성주니어팀(13-15세), 남녀 개인 및 혼성팀(16-35) 그리고 혼성마스터스팀(36세 이상)의 5개 부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WT 조정원 총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창설로 버추얼 태권도가 조만간 신설될 올림픽 E스포츠 프로그램에 포함되기를 희망한다”며 “성별, 나이, 신체적 장벽, 지역 등의 제약을 받지 않고 비대면 경쟁이 가능한 버추얼 태권도를 통해 혁신, 다양성, 포용성 등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IOC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태권도 경기

한편, 우리나라는 버추얼태권도 세계화를 염두하고 지난 3월 말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 기간 중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초청해 KTA 버추얼태권도 챌린지 시리즈1을 개최한 바 있다.

 

세계연맹이 세계버추얼태권도선수권대회 일정까지 확정됨에 따라 하반기 이 대회에 파견될 선수를 선발할 버추얼태권도 최종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은 시니어와 주니어부문 개인전과 복식전에 파견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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