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 ‘인공지능 사업 추진단’ 발족… 미래 경쟁력 강화 시동
발행일자 : 2025-08-14 17:02:47
[한혜진 / press@mookas.com]


버추얼 태권도·AR·VR 콘텐츠·AI 훈련지원 등 단계적 혁신 사업 추진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태권도 진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사업 추진단’을 발족했다.
추진단은 신성일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재단 실국장과 실무자 등으로 구성됐으며, 인공지능과 태권도를 접목한 혁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방향은 △‘버추얼 태권도 시스템 고도화’ 및 2027년 e-스포츠올림픽 태권도 종목 반영 지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반 태권도원 ‘체험관 얍’ 콘텐츠 강화 △태권도원 AI 해설·통역 시스템 도입 △AI 기반 선수 훈련 지원 등이다.
초기에는 태권도원 ‘체험관 얍’의 AR·VR 콘텐츠 강화 등 시범사업에 집중하고, 이후 태권도원 관광 산업 전반에 AI 시스템을 확산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세계태권도연맹(WT)과 협력해 AI 기반 태권도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지원하며 버추얼 태권도 발전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이미 지난 4월 카이스트와 ‘태권도 장비 과학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첨단 기술력과 연구 역량을 접목해 왔으며, 7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버추얼 태권도 운영자 자격 과정을 태권도원에서 개최해 IOC의 가상 스포츠 확대 정책에도 발맞췄다.
향후 재단은 AI 전문가와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AI 전문 연구소·기업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중헌 이사장은 “IOC가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는 e-스포츠 올림픽에 버추얼태권도 종목 반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36 올림픽’ 유치와 ‘피지컬 인공지능 핵심기술 실증 사업’ 국가 예산을 확보한 전북특별자치도 등과 협력해, 태권도가 시공간을 초월하고 공정성과 안전성에서 국제 체육계를 선도하도록 AI 기반 기술 개발과 협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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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