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스 아메리카’ 왕관 쓴 매디슨 마시... 알고보니 태권도 유단자!


  

공군사관학교 졸업 후 미 공군 전투기 조종하는 현역 군인 최초로 미스 아메리카 등극

@missmadisonmarsh 인스타그램

미국 최고의 미인을 선발하는 ‘2024 미스 아메리카’에 태권도 유단자인 매디슨 마시(Madison Marsh, 22)가 왕관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CNN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월드디즈니 극장에서 열린 2024년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콜로라도 대표로 참가한 매디슨 마시가 우승했다고 전했다.

 

이력과 특기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콜로라도주 엘파소 카운티 스프링스에 있는 미국 공군사관학교(USAFA)를 졸업하고 현역 소위로 복무 죽인 미국 여군이다. 현역 장교로 미스 아메리카에 선정된 것 역시 최초이다. 여기에 태권도 유단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주목하고 있다.

 

그는 사관학교 재학시절 최상의 신체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체육관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소개했다. 이 시간에 태권도를 함께 수련한 했던 것으로 보인다.

 

매디슨 마시는 사관학교 재학시절 학교 허락을 받고 여생도를 위한 미인대회인 ‘미스 아카데미 2023’에 선발됐다. 이어 콜로라도주 주대표로 선발돼 미스 아메리카 본선에 올랐다. 1차 예선에서 11위에 컷오프를 통과한 후 상위 5위까지 올라섰다. 최종 텍사스주 대표인 엘리 브룩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미 공군 전투기를 조종하는 현역 소위로 복무 중인 매디슨 마시. (사진 = news18)

앞으로 마시는 공군이 아닌 민간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공공 서비스 분야 리더 양성 목적인 트루먼 장학생으로 선발돼 세계적인 명문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뿐만 아니라 물리학을 전공한 마시는 하버드 의대에서 대학원생 인턴 자격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췌장암을 진단하는 기술도 연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마시는 “공군사관학교 졸업을 앞두고 공공정책과 연구에 열정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암 극복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현실과 관련해 경제·사회적 요인 등을 연구하고 싶다”고 했다.

 

미스 아메리카 (Miss America) 대회는 미국의 미인 대회이다. 미스 아메리카 조직회는 1921년창립되었고, 미스 아메리카 2011 대회는 90주년 기념이라는 부제가 달리기도 하였다.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 경우 장학금을 수여 받게 된다.

 

미스 아메리카의 주별 우승자는 각기 다른 봉사활동을 펼치게 되는데, 환경, 인권, 질병예방, 폭력예방 등의 봉사활동을 내세우며, 미스 아메리카 우승자의 봉사활동이 미스 아메리카 조직회의 봉사활동 주제가 된다. 미스 아메리카 대회는 수영복, 드레스, 장기자랑, 인터뷰 심사를 심사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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