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소프트 국내 ‘태권도 전자호구’ 새 공인! 3사 경쟁 구도


  

대한태권도협회, 신규 전자호구 공인 ‘태권도스포트’ 최종 승인   

2022년 12월 강원도 고성에서 개최된 WT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에서 태권소프트 전자호구가 사용되고 있다. 

엘리트 태권도 겨루기 경기에서는 이제 ‘전자호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이다.

 

현재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공인 전자호구는 국내에 본사를 둔 케이피앤피(대표 이인수)와 스페인에 본사를 둔 대도인터내셔널(대표 박천욱, Daedo) 등 두 곳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태권도 모체인 국내에 신생 전자호구가 공인을 받았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KTA)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도 공인용품을 공지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전자호구’에 기존 두 업체에 신규로 (주)유비스포(대표 구민관)가 개발한 ‘태권소프트 전자호구’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3년여 동안 KTA 공인위원회가 검토와 심의 과정을 통해 국내 태권도 대회에 공인 전자호구로 사용할 수 있는 조건에 태권소프트 전자호구에 대해 공인 승인을 한 것. 따라서 국내 대회에서는 앞으로 3사 전자호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신규 전자호구를 공인받은 유비스포는 지난 20여년간 국내를 비롯한 세계태권도연맹과 각 대륙별 국제대회에 심판 판정시스템과 대회 운영시스템(OVR)을 전문으로 운영해온 회사이다. 이 과정에서 여러 공인 전자호구를 운영시스템을 운용해 왔다. 자사 전자호구 개발을 숙원사업으로 전개해 왔다.   

 

태권소프트 전자호구는 2019년 KTA 파워 태권도에 도입되어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이후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의 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에서 사용되면서 자사의 제품이 3세대 시대를열게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2023년 2월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개인선수권대회에서 대한태권도협회 공인위원회가 심판, 기록, 경기 관련 임원들을 대상으로 태권소프트 전자호구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비스포 구민관 대표는 “기존 업체들과 선의의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경쟁 업체들이꾸준히 나와줘야 가격 경쟁도 이루어지고 기술 경쟁도 생겨 긍정적인 방향으로 태권도 겨루기가 발전할 수 있다”고 공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 “현재 전자호구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제약이 없는 통신과 타격 강도, 타격의 유무의 정확도를 얼마나 신뢰성 높게 표출하느냐가 관건”이라며 “태권도의 정확한 기술이 득점으로 구현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에 나섰고, 다양한 경기방식과 규칙, 운영시스템을 적용한 대회에서 사용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했다. 우리는 시장의 요구하는 전자호구를 개발하고 공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태권소프트 전자호구는 오는 23일부터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의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첫 선을 보이며, 이후 대학 총장기대회 및 각종 연맹체의 전국대회 등에 사용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비스포 측은 신규 공인업체로 빠른 시장 진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자호구 발등센서 가격을 타 사 판매가의 60%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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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기
무카스미디어 기자.

태권도 경기인 출신, 태권도 사범, 태권도선수 지도, 
킥복싱, 주짓수, 합기도 수련
무술인의 마음을 경험으로 이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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