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파이터’ 노스컷 원챔피언십 美대회로 4년 만에 복귀


  

태권도의 세이지 노스컷 5월 6일, 원챔피언십 두 번째 경기 확정

(왼쪽) 세이지 노스컷(26·미국), (오른쪽) 아흐메드 무즈타바(29·파키스탄)가 오는 5월 6일에 개최될 예정인 'ONE 파이트 나이트 10'에서 격돌한다. [제공=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태권 파이터' 세이지 노스컷(26·미국)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소속으로 치를 2번째 종합격투기 경기가 확정됐다.

 

원챔피언십은 지난 23일 "노스컷이 아흐메드 무즈타바(29·파키스탄)와 'ONE 파이트 나이트 10'에서 종합격투기 라이트급으로 대결한다."고 발표했다.

 

'ONE 파이트 나이트 10'은 오는 5월 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의 퍼스트 뱅크 센터에서 개최된다. 원챔피언십이 미국에서 개최하는 첫 넘버링(최고 등급) 대회다.

 

노스컷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UFC 6승 2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당시 UFC 데이나 화이트(53·미국) 회장의 양아들로 불릴 정도로 상업성을 인정받았다.

 

▲'스포츠 가라테 매거진' 최연소 표지 모델(9세) ▲가라테 세계청소년선수권 통산 77승 ▲프로킥복싱 데뷔 15연승 ▲'블랙벨트 매거진' 명예의 전당 헌액(15세) 등 노스컷은 미국 격투기 신동으로 유명했다.

 

노스컷은 2016년 당시 "4살부터 수련한 태권도는 공인 3단이다. 4단부터 지도자(사범)를 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잘 안다. 미국 대회뿐만 아니라 국제·세계대회에도 참가했다"면서 한국 언론 인터뷰 요청에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노스컷은 텍사스농업기계대학교 시절 미국대학레슬링협회(NCWA) 선수로 뛰었다. 그러나 2019년 원챔피언십 데뷔전(웰터급)에서 세계프로무에타이연맹(WPMF) 챔피언 알레샨드리 코즈무(40·브라질)에게 펀치 KO를 당하며 얼굴 뼈가 8조각으로 부서지는 큰 부상을 겪었다.

 

노스컷은 2021년 4월 원챔피언십 전 라이트급 챔피언 아오키 신야(39·일본)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재기전을 치르려 했으나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이 계속되어 포기했다.

 

3년 11개월 19일이라는 실전 공백이 노스컷에게는 가장 큰 변수다. 2016년부터 원챔피언십 4승 2패를 기록 중인 무즈타바 또한 UGB, WSOF 글로벌 등 필리핀 대회에서 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강자다.

 

무즈타바는 원챔피언십에서 ▲2019-2020 국제주짓수연맹(IBJJF) 노기부문 마스터 1위 아브라앙 아모링(36·브라질) ▲싱가포르FC 웰터급 챔피언 라훌 라주(31·인도) ▲베이징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자 리카이원(27·중국)를 상대로 승리했다.

 


[무카스미디어 = 권석무 기자 ㅣ sukmo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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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무 기자
무카스미디어 MMA, 주짓수, 무예 분야 전문기자.
브라질리언 주짓수, MMA, 극진공수도, 킥복싱, 레슬링 등 다양한 무예 수련.
사람 몸을 공부하기 위해 물리치료학을 전공. 
무예 고문헌 수집 및 번역 복간본 작가로 활동.
#세이지 노스컷 #아흐메드 무즈타바 #원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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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메

    스파르타시대 검투사노~

    2023-07-06 04:34:05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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