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춘천 亞선수권 겨루기-품새 종합우승 도전

  

18년 만에 한국서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최! 22일 개막식 27일까지 열전

춘천 아시아선수권대회 개막식 전경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18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2022 춘천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 겨루기와 품새 부문 종합우승을 목표로 출전한다.

 

대한태권도협회(단장 성정환)는 22일 막이 오른 춘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겨루기 12명, 품새 31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파견해 동반 종합우승을 노린다.

 

품새 부문은 지난 고양세계선수권 우승자가 대거 출전한다. 공인품새 남자개인전 강완진(23, 도복소리태권도장), 장재욱(34, 경희대 보람태권도장), 단체전 지호철(32, 태권도 고수회) 등이 출전하여 세계선수권에 이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겨루기에는 58kg 이하급 배준서(21, 강화군청)가 작년 레바논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57kg 이하급 이아름(30, 고양시청)은 2014년 이후 두 번째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을 노린다.

 

-46kg 이하급 강미르(20, 영천시청)와 -49kg 이하급 강보라(21, 영천시청) 친자매는 동반 금메달을 목표로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2022 WT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한 -58KG급 박태준의 성인 국제무대 연승 도전도 주목된다. 

 

대회는 2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오후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 품새, 24일부터 27일까지 겨루기 경기가 펼쳐진다. 아시아 34개국 229명의 겨루기 선수, 21개국 208명의 품새 선수가 참가했다.

개막식 식전 공연으로 제2군사령부태권도시범단과 춘천시태권도시범단이 합동 시범 공연을 펼쳤다.

22일 오후 개막식은 제2군사령부태권도시범단과 춘천시태권도시범단이 함께 합동 시범으로 문을 열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아시아태권도연맹 이규석 회장,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이사장 등 국내외 태권도 관계자와 아프가니스탄의 사미라 아쉬그하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중국의 장홍 IOC 위원, 스태판 폭스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부회장 이재수 공동위원회(춘천시장)을 비롯한 춘천시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아시아태권도연맹 이규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2 아시아선수권을 아름다운 문화의 도시 춘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을 환영한다. 이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진 이재수, 양진방 조직위원장과 춘천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춘천에 체류하는 동안 우리 모두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수 대회 공동위원장이 환영사를 밝히고 있다.

이재수 공동위원장은  “선의의 경쟁 속에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주길 바란다. 이 대회에 이어 춘천오픈도 이어진다. 우리 춘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서 아시아 태권도 가족 여러분께 춘천 시민들의 태권도 사랑을 선물로 드리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양진방 공동위원장은 “제25회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한 선수 임원 여러분. 대한민국 춘천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본 대회는 펜데믹 이후 아시아 대륙의 태권도 경기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여러분의 행운을 기원한다”고 환영사를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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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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