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비 아빠’ 김현태 “수도 서울 태권도장 살리겠다”


  

도장경영 전문가, 행정 경험 살려 서울시태권도협회 회장 출마 발표

김현태 원장

 

‘태비 아빠’로 통하는 태권도교육개발원 김현태 원장이 “태권도 근간인 태권도장을 살리기 위해” 차기 서울시태권도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출마 배경에 “태권도장이 살아야 태권도가 산다”며 위기에 빠진 수도 서울의 태권도장부터 다시 살려 내겠다는 것.

 

협회 행정 경험과 태권도장 교육 및 경영 전문가로 손꼽히는 그는 적폐를 걷어내 혁신으로 태권도 발전의 초석을 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90년대 후반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로 국가부도 위기 상황에서 태권도장의 살길을 모색하고자 ‘태비 태권도’를 만들었던 그가 20년 후 코로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위기 상황에 제도권을 통한 태권도장 살길을 찾아 나선다.

 

특히 올해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도장 휴관을 반복하면서 태권도장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서울이 대표적인 피해로 2~30% 전후 폐업이 예상되고 있다.

 

김현태 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우리 태권도인 입장에서는 밥줄을 끊을 수 있는 중요한 사태를 맞았다. 그동안 태권도는 정부의 지원과 국민적 관심으로 발전했다고는 하나, 정작 태권도의 근간이 되는 도장은 전혀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협회장 선거에 나선 그는 ▲첫째, 적폐 청산으로 정의가 살아나는 개혁 ▲둘째, 심사제도 개혁 ▲셋째, 태권도장 살리기를 위한 정부 예산을 확보 초대형 IT솔루션 프로젝트 진행 ▲넷째, 25개 지부 지원을 통해 민주주의 뿌리 실현 ▲다섯째, 태권도 지도자 노후 안정을 위한 등록도장 연금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도장 살리기를 강조한 김 원장은 “태권도와 엔터테인먼트, 네이버, 다음 포털 IT솔루션과 융합기능을 포함하는 융합, 복합. 환승, 창조의 능력으로 21세기 경쟁력을 갖춘 태권도를 디자인하겠다”며 “태권도 지도자에게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의 태권도 팬에게는 놀이터를 제공하는 IT솔루션을 창조 하겠다”고 밝혔다.

 

심사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심사제도 개혁이 꼭 필요하다. 7단까지 싸인으로 추천하는 해외지도자와 국내 지도자의 격이 맞지 않고 심사 형평성이 맞지 않다. 우선 1품 심사 품새 수를 4~5개로 줄여야 한다. 국내 태권도 수련생과 지도자의 스트레스를 없애야 한다”며 “협회가 실시하는 승품단 심사는 TV방송에서 생중계하는 화려하고 멋있는 대형체육관 축제심사를 매월 기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예산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태권도 진흥과 발전을 위해 확보된 예산이 무려 1천700억으로 편성되어 있다. 태권도 문화콘텐츠화는 우리 태권도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좋은 기회인데 이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며 “이 예산 중 수도 서울 태권도를 살리기 위해 예산을 확보해 초대형 IT솔루션 프로젝트를 진행해 코로나 늪에 빠진 태권도장을 살리겠다. 이를 통해 유관단체와 타시도에서도 함께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원장은 육군 태권도 대표 선수 출신으로 1997년부터 3년간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운영부장으로 재직하면서 25개 지부를 구성하고, 태권도협회 최초로 태권도 경기 비디오판독시스템 도입, 태권도지도자 연구팀 구성 태권도장 경영자료집 발행, 사무국 회원관리 전산프로그램 등을 완성했다.

 

2000년 1월 태권도교육 과학화 체계화를 목표로 설립한 (사)한국태권도교육개발원(태비태권도)을 통해서 태권도 최초로 음악과 융합하는 과학적인 신나고 즐거운 음악태권무, 음악품새, 음악줄넘기, 음악쌍절곤, 음악훌라후프, 음악봉술 등의 음악운동Program을 개발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태권도 키, 성장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태권도장 교육수준을 높이는데도 일조했다. 성균대학교에서 키 성장 운동 연구로 박사과정 수료했으며, 태권도장 경영에 도움이 되는 격파대회 시범대회 품새대회 등을 개최했다. 현재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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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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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철 사범

    십여년 전, 아버지와 함께 뵈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참 학자 같은 분, 합리적인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오도관 식구로서 환영하고 기대를 보냅니다.


    2020-10-25 23:56:12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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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관장

    적극 지지합니다.

    2020-10-19 20:14:09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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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회원

    이런 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공약도 사람도 참신해 보입니다. 적극 지지합니다.

    2020-10-17 21:18:37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쓴소리

    이모든 제도속에 공정성을 중요시 해야 할것이다
    요즘 불공정 시대에 살고있다.
    심사의 공정성 심사위원장의 공정성
    모든 교육은 공정.정의.성실.믿음이다

    2020-10-15 03:31:54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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