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 폭발 피해 입은 레바논 태권도 지원에 나서


  

레바논에 태권도 용품 및 현금 지원 및 WT 주최 각종 교육비 면제키로

레바논 태권도 수련생이 폭발현장에서 헌화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이 최근 폭발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레바논 태권도계에 피해 복구 및 지속 수련이 가능하도록 지원에 나섰다.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은 지난 8월 4일 베이루트 폭발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레바논태권도협회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화상회의는 조정원 총재의 지시로 WT, 태권도박애재단(THF)과 아시아태권도연맹 관계자들이 WT 사무국에서 하비브 자리페(Habib Zarifeh) 레바논 태권도협회장과 한 시간 여에 걸쳐 이뤄졌다.

 

하비브 회장은 베이루트내 10여 개의 태권도 도장이 폭발 사고로 인해 큰 피해를 입어 태권도 수련생이 수련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알렸다.


화상회의 후 조정원 총재는 레바논협회에 매트와 도복을 비롯한 태권도 용품을 가능한 빨리 지원해 줄 것과 아시아발전재단(ADF)과 공동으로 태권도 수련생이 태권도 수업을 지속 할 수 있게 3만 달러의 현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2021년까지 WT 주최 대회 및 온라인 코스 교육에 참가하는 레바논 태권도 선수, 코치, 심판들의 등록비를 면제해 경제적 부담 없이 태권도를 지속할 수 있게 했다.

 

조총재는 "전 세계 태권도 가족과 THF를 대신해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며, WT는 레바논협회에 가능한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바논 태권도 수련생들이 연맹과 THF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있다.

하비브 레바논협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태권도 가족이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레바논협회 지원 방안을 마련해준 조정원 총재께 개인적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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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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