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계 나눔의 문화 확산… KTA강사 코로나19 성금 기탁


  

KTA 도장지원사업 강사들 “어려움 겪는 일선 도장에 써달라”

KTA 도장지원사업 강사들이 18일 사무국을 방문해 최재춘 사무총장에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장을 위해 써달라고 성금을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태권도계에 어느 때보다 직격탄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태권도계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 KTA)는 18일 도장지원사업 강사들이 사무국을 방문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태권도장 지도자들을 지원하는데 사용해달라며 성금 5백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금을 함께 전달한 설성란 강사는 “우리강사들도 일선 도장을 경영하는 관장들로서 모두가 힘들지만, 그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동료를 먼저 배려하고 나누는 태권도 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뜻이 모여 KTA 강사들과 함께 모금을 시작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동료 지도자에게 잘 쓰여졌으면 하고,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우리 태권도계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성금을 전달받은 최재춘 총장은 “모두 어려운 이 시기에 우리강사들이 뜻을 모아 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일선지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는 뜻과 이러한 나눔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KTA는 18일 일선 도장 지원을 위한 태권도 제도권과 지도자 등으로 구성한 태스크포스(TF) 대책 회의를 가졌다. 도장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정부와 관계 부처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등 대응 방안을 모색했고, 곧 2차 회의를 열고 구체화 한다는 계획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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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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