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 대세 인정… 4년 앞당겨 2020 도쿄 올림픽 나간다!
발행일자 : 2020-01-17 14:49:09
수정일자 : 2020-01-21 22:13:33
[한혜진 / press@mookas.com]
17일 국내 최종선발전서 김태훈 상대로 2-0 완승 거두며 도쿄행 확정!
슈퍼루키 장준의 대세가 롱런으로 이어졌다.
2018년 뒤늦게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레이스에 뛰어든 장준은 끝내 이 체급 절대 강자 김태훈을 누르고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확정지었다.
장준(한국체대, 20)은 17일 경남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58kg급 국내 최종 선발전에서 김태훈(수원시청)을 상대로 두 경기를 연속 이겨 올림픽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됐다.
한국은 일찌감치 이 체급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랭킹 5위 내에 든 선수의 국가에 본선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이 체급에 장준이 1위, 김태훈이 2위를 기록했다.
따라서 선수 파견을 결정하는 대한태권도협회는 이 체급과 상황이 비슷한 여자 -49kg급(김소희, 심재영)과 함께 올해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올림픽 최종 파견 결정전을 치르기로 했다.
선발 방식은 3판 2선승제. 먼저 두 경기를 이긴 선수가 올림픽에 가는 것이다.
장준은 앞선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이 체급 절대강자 김태훈과 올림픽 티켓을 놓고 맞붙었다. 결과는 2대0 완승이다. 첫 경기는 3회전까지 승부를 내지 못해 연장 접전 끝에 장준이 먼저 이기며 유리한 고지에 섰다. 승기를 잡은 장준은 두 번째 경기도 8대3으로 이겼다.
이로써 장준은 2020 도쿄 올림픽 태권도 유력한 금메달 주자로 당당히 국가대표 자격을 얻게 됐다.
2018년 고교생 장준은 주위에 예상을 깨고 김태훈을 이기면서 새로운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그해 모스크바 GP와 푸라지라 GP파이널에서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장준은 2019년 WT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우승과 남자부 MVP를 시작으로 WT 로마, 지바, 소피아 그랑프리 3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모스크라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진 경기가 지난해 유일한 패배이다.
전성기 시절 이대훈 못지않은 대활약을 펼친 장준은 지난해 WT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되는 영광까지 안았다.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도쿄 올림픽은 '그림의 떡' 있었던게 현실이 된 것. 스스로 2024 파리 올림픽을 기대했는데, 4년이 앞당겨졌다.
상대적으로 강한 체력과 비장의 기술을 갖춘 장준은 한국 태권도 사상 첫 남자 -58KG급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국내 태권도 신성에서 이제는 세계적인 태권도 월드스타 대열에 뛰어든 장준의 도쿄 올림픽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국 태권도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에 남녀 8체급 중 역대 가장 많은 6체급에 출전한다.
남자 -58KG급은 장준이 국내 선발전을 통해 확정됐고, 남자 -68KG급은 이대훈(대전광역시청)이 3연속 출전으로 반드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자 80KG 이상급은 인교돈(한국가스공사)가 출전한다.
여자부는 -57kg급은 이아름(고양시청), 67kg 이상급은 이다빈(서울시청)이 출전한다. 마지막 여섯 번째 주인공은 -49KG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심재영(고양시청)의 국내 최종 선발전을 통해 가려진다.
한편, 이날 함께 치러지는 여자 -49kg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심재영(고양시청)의 최종 결정전은 이날 오후 5시에 최종 3경기로 판가름 났다. 앞서 두 경기 중 첫 경기는 심재영이 18대17로 한 점차로 짜릿하게 승리를 따냈다. 두 번째 경기는 김소희가 10대9로 한 점차로 이겨 1대1 최종 3경기로 승부를 가른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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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 |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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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리우 동메달리스트입니다~!
2020-01-21 15:24:25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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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오가 있었습니다. 바로 잡았습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2020-01-21 22:14: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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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오가 있었습니다. 바로 잡았습니다. 관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