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사]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


  

<무카스> 2020년 경자년 (庚子年) 무술단체 신년사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

태권도 가족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9년 한 해 국기(國技)태권도의 미래가치인 장애인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관심과 성원 보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장애인 태권도 단체입니다.

 

장애인 태권도는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데 이어 2022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전 세계에 꿈과 희망을 주는 최고의 스포츠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기는 태권도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장애인태권도는 정부와 유관단체에서 태권도로 인식하지 않으면서 발조차 디딜 수 없었습니다.

 

2017년 제가 취임한 후 저와 우리협회 임직원은 장애인태권도의 소외와 외면 정책에 울분을 참지 못하고 불철주야 장애인태권도 활성화에 매진했고, 이제야 타 장애인스포츠 종목처럼 어느정도 체계가 잡혀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장애인태권도 가족들이 체감하기에는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정부와 유관단체의 관계 개선을 통해 장애인태권도의 가치를 부각하고 비장애인태권도에 치우친 그들의 인식을 바꾸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우리 대한민국의 인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가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와 우리 임직원은 이에 굴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욱 더 희생하여 장애인태권도에 대한 진흥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태권도의 미래가치는 장애인태권도에 있으며, 그 주인공은 바로 장애인태권도 가족들입니다. 누가 알아주고, 누가 알아봐주길 바라기 보다는 우리 스스로가 장애인태권도의 위상과 권위를 높여야하며,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권리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쟁취해야 할 것입니다.

 

장애인태권도 가족 여러분! 대한민국의 장애인태권도는 2020년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과거, 우리 가족 여러분이 느꼈던 소외와 외면, 이젠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장애인 태권도 가족 여러분! 여러분의 곁에 항상 우리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있겠습니다. 여러분의 대변자로 또 여러분의 형제로 여러분을 위한 일이라면 저와 우리 임직원은 발 벗고 나서 반드시 여러분을 위한 세상으로 태권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1일 새해 아침을 맞으며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 장용갑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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