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드림 프로그램 참가자 “도쿄 올림픽 주인공 될수도”


  

2019 부영 드림프로그램 참가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방문

부2019 부영 드림 프로그램에 참가한 선수단이 세계태권도연맹을 방문했다.

난민과 재정이 어려운 국가 태권도 유망주가 한국을 찾았다. 세계태권도연맹과 부영그룹 후원으로 우수한 겨루기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은 글로벌 파트너인 부영그룹 후원으로 ‘2019 부영 드림 프로그램’을 WT 중앙훈련센터인 무주 태권도원에서 지난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부영 드림 프로그램은 WT 209개 회원국 중 재정이 어려운 국가 선수와 난민 선수를 한국으로 초청해 태권도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이다.

 

부영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시작됐다. 첫해 3개국 9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후 3회째를 맞는 올해 18개국에서 19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2016 리우 올림픽 직전 열린 첫해 프로그램에는 리우올림픽 남자 -68kg에서 요르단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아흐마드 아부가우시(Ahmad Abughaush)가 참가해 경기력을 크게 향상시켜 올림픽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올해 프로그램 참가자 중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원하는 ‘난민 운동선수 장학금’을 받는 이란 출신의 3명의 난민 선수인 카스라 메흐디포네자드(Kasra Mehdipournejad), 아미르 모하마드 호세이니(Amir Mohammad Hosseini), 세예드 에흐산 나그힙자데흐(Seyed Ehsan Naghibzadeh)도 포함되어 있다.  

 

IOC는 현재 7명의 태권도 난민 선수를 비롯한 총 42명에게 난민 선수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이 내년 6월 IOC가 선정하는 ‘도쿄 2020 난민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WT 조정원 총재는 25일 연맹 사무국을 방문한 19명의 선수들에게 “지금 이 자리에 모인 선수들이 내년 도쿄올림픽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프로그램 기간 동안 경기력을 향상시켜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TPC) 신현석 사무총장은 “프로그램 참가한 모든 선수들을 환영하며, 내년 초에 치러지는 도쿄 올림픽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올림픽에서 꿈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선수들은 진천선수촌에 입소해 한국 국가대표팀과의 합동 훈련도 가질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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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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