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맨손무예사에서 태극권역사가 중요한 이유는?


  

▶태극권의 형성 시기는 명말, 청초 양로선에 의해? ▶ 입신중정(立身中正), 신체를 바로 세우고, 침견추주(沉肩墜肘) 어깨와 팔꿈치는 아래로 내려라!

양진방 교수는 중국 맨손무예사에서 태극권의 역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중국맨손 무예를 대표하는 3대 권법인 내가권법 태극권, 형의권, 팔괘장 중에서 태극권의 역사를 주목하고 있다.

 

태극권은 우리가 흔이 알고 있는 몇 백년 된 무술이 아니라고 양진방 교수는 주장한다. 태극권의 출발점은 진가9대조 진왕정(陳王廷, 진가 9대조, 1601-1681, 강희 20)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다.

태극권 시조 진가구 무술내용 요약

산동의 무술 명수였던 진왕정은 진가구에 전해지는 장권 13勢 5路(태극권), 장권 108세勢, (長拳一百八勢 1로, 포추(砲捶 1)등이 있었는데 이는 척계광의 기효신서 경32세 중 29세 동작을 차용했다.

 

이때까지는 태극권이라는 명칭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기효신서의 32세 장권은 그 당시 좋은 무예를 다 모아놓은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그것이 중국 전역에서 갈라져 내려왔으며 허난성 진가구의 진왕정도 기효신서를 차용했을 정도니, 기효신서의 중요성이 다시 대두되는 대목이다.

 

양식 태극권의 개조로 통하는 양로선이 처음 북경에서 태극권을 가르칠 때, 태극권이라는 명칭은 없었다. 면권(綿拳), 화권(化拳)으로 불렀다고 한다. 태극권의 명칭은 1867~1880년 사이에 이역여라는 사람이 권법 비법문을 정리하면서 확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표적인 무술 이론은 아래와 같다.
용의불용력(用意不用力) : 뜻을 사용하되 힘을 사용하지 마라

전신방송(全身放松) : 몸에 힘을 빼라

내외방송(內外放松) : 힘은 안에서 밖으로 내보내라

입신중정(立身中正) : 몸을 바르게 세워라

신법중정(身法中正) : 몸의 중심을 가운데 두어라

허령정경(虛領頂勁)(정두현) : 머리부터 발끝까지 의식을 통일시켜라

기침단전(氣沉丹田) : 기를 단전에 모아야한다.

함흉발배(涵胸拔背) : 함흉은 가슴에 힘을 빼고 등을 들여 나오게 하라.

침견추주(沉肩墜肘) : 어깨에 힘을 빼고 팔꿈치는 밑으로 내려라.

양진방교수가 무예도보통지 강의를 하고 있다.

태극권의 역사가 우리에게도 중요한 것은 중국 맨손무예, 특히 내가권으로 대표되는 태권극권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근대의 무예라는 점은 우리태권도의 역사 재정립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학자들이 주위 깊게 봐야할 대목이다.

 

태권도의 역사도 맨손무예의 출발선상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것이 태권도계에서도 사회적 동의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여러 이론들이 존재한다. 태극권과 함께 형의권과 팔괘장, 그리고 소림사의 허구도 이번 영상에서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1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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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미디어 = 엄재영 태권도 칼럼리스트 ㅣ kaikan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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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영
현)대망태권도관장.
현)대한태권도협회 이사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2011)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2020)
아시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금메달(2022)
전)북경체육대학교 교수
대한민국 체육훈장 기린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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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명의통일

    맨손기-구석기-땐석기-신석기-청동기
    -철기-AI기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에 대해 해당 종과 같이 공존했던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과의 비교다.
    호모 사피엔스는 이전에 등장했던 인류와 비교해서도 상당히 뒤떨어지는 신체적 능력을 갖추었으나, 생존시기가 겹치는 네안데르탈인(네안데르탈렌시스)과의 경쟁에서 승리,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직접 조상이 되는 데 성공했다. 네안데르탈렌시스는 자신들보다 큰 매머드나 고래 등을 사냥했고, 키는 호모 사피엔스와 비슷하거나 현생 인류보단 작았지만 더 다부졌으며, 뇌 용량은 최대 1.8리터로 최대 1.4리터였던 호모 사피엔스보다도 컸다. 다만 뇌 용량과 지능은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 뇌의 크기가 가장 큰 것은 향유고래이고, 신체 크기에 비례했을 때 가장 큰 것은 쥐이며 어느 기준에서도 사람은 상위권에 들지 못한다. 결정적으로 같은 사람끼리 비교해도 뇌의 용량과 지능이 비례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호모 사피엔스는 뛰어난 기술적 발전과 당시 기준으로 더 큰 규모의 집단 사회 를 통하여 육체적인 격차를 메꾸었는데 이들의 기술력과 조직규모를 현재 기준으로 보면 활을 들고 싸우는 지역 자경단 앞에 기관총을 든 군대가 나타난 것과 비슷한 레벨의 급격한 격차를 보였다고 한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네안데르탈렌시스는 호모 사피엔스와의 경쟁에 뒤처져 도태되었고 이때 네안데르탈렌시스의 일부를 흡수한 덕분인지 모르겠으나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경우 뇌 용량은 평균 1.5리터다.
    그러나 이 의견은 비교적 최근까지는 정설이었으나 이후 정확하지 않다고 여겨졌으며, 대체 의견으로 호모 사피엔스에 앞서 먼저 유럽에서 생활하던 네안데르탈렌시스인들이 단순한 환경 악화 탓에 인류와 접촉하기 전 멸망했다는 학설이 힘을 얻었었다. 화석 기록의 시대 차이가 많이 나서라나… 때문에 교배 설은 힘을 많이 잃는 듯했으나, 루마니아에서 둘의 특징을 모두 갖춘 두개골이 발견되면서 다시 힘을 얻었다. 그런데 또 1996년 네안데르탈인 유골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분석 결과에선 현생 인류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내부에 네안데르탈렌시스인의 유전 정보가 거의 없다고 밝혀지는 등 이쪽 계열은 의견이 매우 분분한 상태였다.
    그러나 2010년 5월에는 반대로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연구진들이 아프리카 외부의 현생 인류의 유전자에는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온 유전자가 1~4% 있다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발표 직후에는 연구 결과를 재현하는 데 시간이 부족한 탓에 반론이 많았지만 이후 2011년 7월에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과 미국 하버드 대학 등의 국제 연구진의 연구 발표 와 2011년 8월에 스탠포드 대학 면역유전학 연구진의 연구 발표 에서 이 연구 결과를 추가로 증명하는 등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들을 제외한 현생 인류에 포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사실상 정설화되었다. 사실 이렇게 학설 대립이 길었던 모든 이유는 화석 정보가 너무나 불충분하였기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정말로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기 전까진 반복될 수밖에 없는 문제다. 수만 년에서 수십만 년 된 오래된 유골에 극히 적게 포함된 DNA도 기술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진 2000년대 중반 이후에야 명확한 결론이 나오게 된 것이다. 결론 인종의문명은 거기서 거기다 다~ 똑같다

    2024-03-14 03:58:26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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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명의맨손체조

    문명의맨손의진화
    *그리스 팡크라티온
    *인도 요가 필라테 불교
    *달마대사 칼라리파야트 중국전파
    *금강영관(선무도)태극권-태극검

    2024-03-14 02:31:36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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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건강365

    재미있는데 깊이있는무예사
    러닝타임 18분 정도에 닮아 대사 얘기가 나오는데 그 부분에 화면이 검은색으로 나옵니다.
    강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3-12 18:28:35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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