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태권도 전폭지지…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 명예 단증 받아!


  

31일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서 태권도 명예 9단 수여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31일 연맹 본부 대회의실에서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에게 명예 단증을 수여 했다.

2020 도쿄 장애인올림픽에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이 태권도 명예 유단자가 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 조정원 총재는 31일 WT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태권도 지원에 크게 공헌한 앤드류 파슨스(Andrew Parsons)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IPC) 위원장에게 명예 9단증을 수여했다.

 

이날 명예단증 수여식에는 조정원 총재와 서정강 사무총장 및 임직원, IPC 앤드류 파슨스 회장 내외, 아시아태권도연맹 이규석 회장, 김중헌 사무총장,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 겸 WT 집행위원, 정국현 집행위원 등이 참석했다. 

 

조정원 총재는 명예단증 수여식에서 “WT 본부를 처음 방문한 앤드류 파슨스 회장 부부를 환영한다. 지난 십여년간 WT와 IPC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태권도가 성공적으로 데뷔를 할 수 있었다”며 “태권도에 깊은 관심을 주신 파슨스 위원장에게 태권도 명예단증을 수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저에게 이렇게 중요한 명예 9단증을 주셔서 정말 영광입니다. 태권도계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인도주의 적인 일을 많이 하는 세계태권도연맹과 조정원 총재를 존경하며 태권도의 가치를 믿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명예단증 수여에 앞서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이 WT 김기삼 비서실장이 잡은 송판을 격파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파슨스 위원장은 태권도복을 입고 송판을 격파하는 특별 행사도 보였다. 파슨스 위원장은 지난해 9월 파리에서 열린 월드 태권도 파라 그랑프리와 12월 맨체스터 월드 태권도 파라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를 직접 참관하고 짧은 기간동안 발전한 태권도에 깊은 감명을 받았음을 피력한 바 있다.

 

태권도는 지난 2015년 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IPC 집행위원회에서 2020년 도쿄 패럴림픽 정식종목 중 하나로 선정된 이후 2024년 파리 그리고 2028년 LA 대회까지 3연속 정식 종목 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올해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파리의 기념비적인 건축물인 그랑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리는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에서 메달과 선수 수가 남녀 5체급씩 총 10체급 및 남녀 각각 60명, 총 120명의 선수가 참가하게 된다. 이는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치뤄진 2020 도쿄 대회와 비교해 체급은 남녀 2체급씩, 참가 선수는 남녀 24명씩 늘어난 수치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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