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소피아 월드그랑프리 개최… 장준vs김태훈 누가 이길까?


  

WT 월드태권도그랑프리 18~21일까지 사흘간 개최

장준(한국체대, 홍)이 지난 2018 푸자이라 월드태권도그랑프리 파이널 준결승에서 김태훈을 상대로 왼발 머리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장준은 이 대회에서 김태훈을 이겼다.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올해 세번째 시리즈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은 18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각) 사흘간 불가리아 소피아엣 ‘2019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3차전’을 개최한다.

 

그랑프리 시리즈가 불가리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내년 10월에 열릴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도 이곳 소피아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소피아혜는 WT 8월 올림픽 랭킹 기준으로 각 체급 최대 32명의 선수가 초청됐다. 각 체급별 한 국가에서 최대 2명이 출전할 수 있다. 주최국 불가리아는 각 체급에 한 명의 선수가 추가로 초청된다.

 

이번 그랑프리에 관전 포인트는 역시 남자 -58kg급 10월 랭킹 1위에 오른 장준(한국체대)과 1위를 내준 김태훈(수원시청)과 숙명의 대결이다. 장준은 지난 지바GP 우승으로 이 체급 1위에 올랐다. 최근 잇달아 장준과 대결에서 패배한 김태훈은 심기일전 설욕시 1위 탈관이 가능하다. 두 선수의 점수차이는 단 28점이기 때문이다.  

 

랭킹 포인트와 올림픽행과는 이제 무관하다. 장준에게는 대세를 이어가는 것이고, 김태훈은 자존심 회복이다. 두 선수는 이미 도쿄 올림픽에 이 체급 출전권을 확보했다. 내년 구정을 앞두고 국내 3전 2선승제 평가전으로 최종 출전권을 가린다. 그때까지 2회 정도 붙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피아혜는 지난 9월말 지바 마쿠하리 메세 경기장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끝낸 직후라 도쿄 올림픽을 향한 각 선수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은 남자 김태훈(수원시청)과 장준(한체대)을 비롯해 -68Kg 이대훈(대전시체육회), 김석배(삼성에스원), -80Kg 남궁환(한체대), +80Kg 인교돈(한국가스공사), 변길영(동아대)과 여자 -49Kg 김소희(한국가스공사), 심재영(고양시청), -57Kg 이아름(고양시청), -67Kg 오혜리(춘천시청), 김잔디(삼성에스원), +67Kg 이다빈(서울시청), 명미나(경희대)가 참가한다.

 

3일간의 전 경기는 세계태권도연맹  홈페이지(www.worldtaekwondo.org)와 유튜브(www.youtube.com/user/worldtaekwondo)에서 실시간 생중계 된다.

 

[무카스미디어 = 불가리아 소피아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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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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