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서 '2025 그랑프리 챌린지' 21일 개막... 내년 파리GP 출전권 경쟁

  

샬럿·무주 이은 세 번째 대회… 29개국 241명 참가, 상금·2026 GP 시리즈 출전권 걸려

 

정우혁(홍)이 지난 6월 샬럿 그랑프리 챌린지 결승전 1회전 초반 0-8로 뒤진 가운데 머리 공격으로 점수 만회에 나서고 있다.

2025 시즌 마지막 '그랑프리 챌린지'가 태국에서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태국 방콕 인도어 스타디움 후아막에서 '방콕 2025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올해 6월 미국 샬럿, 8월 한국 무주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그랑프리 챌린지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신예 강자들이 맞붙는다.

 

29개 회원국에서 총 241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올림픽 공식 남녀 8개 체급에서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다.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2026년 파리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이 부여된다. 금메달 2,500달러, 은메달 1,500달러, 동메달 1,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각 체급 상위 3명에게는 2026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시리즈 3'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 단, 한 국가에서 같은 체급 2명이 입상할 경우 다음 순위 선수에게 출전권이 이양된다.

 

이번 대회에는 샬럿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80kg 우승자 미국 CJ 니콜라스, 샬럿·무주 그랑프리 챌린지 및 우시 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57kg 우승자 브라질 마리아 클라라 파셰코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팀은 샬럿과 무주 2025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종명(용인대, -58kg), 정우혁(한국체대, -68kg), 이예지(인천동구청, -49kg)를 비롯해 2025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87kg 금메달리스트 강상현과 여자 -57kg 은메달리스트 김유진을 포함해 31명의 선수단을 구성했다.

 

남자부는 배준서·박태준·양희찬·김종명(-58kg), 장준·성유현·정우혁·문진호(-68kg), 강재권·서건우·박재원·이윤희(-80kg), 박우혁·강상현·김우진·양준영(+80kg) 등 16명이 출전한다.

 

여자부는 이예지·김향기·김민서·차정은(-49kg), 김유진·김가현·김유민·김난희(-57kg), 이가은·곽민주·홍효림·최보영(-67kg), 송다빈·오승주·배아리안·정은빈(+67kg) 등 15명이 나선다.

 

그랑프리 챌린지는 2022년 처음 도입된 대회로, 기존에는 올림픽 랭킹 하위 선수들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졌으나 올해부터는 랭킹 순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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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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