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반기문 전 UN사무총장-조정원 총재, 한 자리 모여 기자회견

전 세계 무예인들의 축제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를 앞두고 30일 충주 종합운동장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이시종 조직위원장(충북도지사), 반기문 명예대회장(전 UN사무총장) 조정원 대회장(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스테판폭스 공동조직위원장(GAISF 부회장), 서정진 공동조직위원장(셀트리온 그룹 회장) 조길형 집행위원장(충주시장)등이 참석했다.

대회 취지와 규모, 특징, 기대효과 및 발전방향 등을 성명한 뒤 질의문답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40여 명의 기자가 참석했다.

이시종 조직위원장은 “무예 가치를 알리고 세계 전통무예를 한 자리에서 교류하고자 3년 만에 충주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메머드급 국제대회와 큰 차이 없이 준비했지만, 기존 무예관련 인프라를 최대 활용해 어느 역대 대회보다 가장 저비용, 고효율 대회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반기문 명예대회장은 “스포츠에는 세계인을 하나로 모으는 특별한 힘이 있다. 세계 평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 나라 전통무예 다양성을 잘 살린 무예마스터십은 세계인이 무예로 하나 되는 평화 축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승패를 넘어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에 응원하고 박수쳐 주는 평화와 화합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길형 대회장 “다양한 무예 인프라를 바탕으로 분야별 세심하고 완벽한 준비를 하기 위해 최선을 기울였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참가선수와 임원, 관람객 모두가 만족하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 충주에 머무는 동안 세계 각국에서 오신 선수들이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치고, 한국의 정을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질의문답 시간에는 GAISF의 이례적 공식 후원에 대한 질문이 제기됐다. 이에 스테판 폭스 공동조직위원장은 “무예마스터십은 전통무예를 통해 세계인이 하나 되는 평화와 화합의 장이다. 국제스포츠계에서 매우 놀라워하고 있다. 이 대회는 지속 가능한 국제 대회로 발전할 역량을 충분히 지니고 있으며, 무예로 세계를 하나로 이어줄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이 있기에 앞으로도 계속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당초 예상됐던 참여인사 외 라파엘 키울리 GAISF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라파엘 키울리 회장은 예정에 없던 일정임에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국내외 기자들과 허물없이 적극적으로 대회를 나누는 등 이번 대회에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무카스미디어 = 김수정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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