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칼럼] '여아숲을 나누다'는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인다!!


  

딸내미 대장 이은지의 별책부록 7탄_마지막_우리만 행복하지 말고 다른 도장의 여아들도 행복하게 운동하면 좋잖아요~

이은지 관장

처음 <무카스>에서 칼럼 연재 제의가 왔을 때 고민이 많았었다.

 

'과연 내가 칼럼을 써도 될까?'

'칼럼을 쓰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며칠을 고민했다.

 

얼마 후 태권숲 여아들에게 <무카스>에서 칼럼 연재 제의가 들어왔으나 고사하려 한다고 전했다. 고심 끝에 내린 나의 결론을 우리 여아들이 바꿔 놓았다.

 

"사범님 칼럼 쓰세요."

"왜?"

"우리만 행복하지 말고, 사범님 칼럼을 읽어서 여아들을 이해하고 다르게 가르칠 수 있는 사범님들이 많아져서 다른 도장의 여자아이들도 행복하게 운동하면 좋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래 맞다!'

 

나는 다시 결정했다.

 

머릿속의 많은 생각들을 글로 쓰고 고쳤다. 그러나 칼럼 안에 그 동안의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다 담아낼 수 없었다. 그렇다면 칼럼을 통해 여아를 왜 연구해야 하는지, 여아를 다르게 가르치는 시선이라도 전달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는 무엇이 다른지

여자아이가 처음 태권도를 시작할 때 남자아이보다 왜 태권도를 어려워하는지

딸을 키우는 부모가 왜 딸내미를 태권도장에 보내기를 고민하는지

여자아이가 운동을 시작할 때 태권도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지

운동을 잘 하다가 하루아침에 그만하고 싶다고 변심하는지

딸내미를 키우면서 부모들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운동을 시키려고 할 때 무엇이 걱정되고 두려워하는지 등

 

부끄럽게도 이런 고민들은 일반 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해 본적이 없었다. 그때 나에게는 이 모든 것들이 중요하지 않았다. 내가 배운대로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하려고 했고, 나를 중심으로 일방적인 수업을 진행했다. 부모가 그리고 아이들이 중요하지 않았다.

 

유대인의 성공방법 중에 하나는 '절대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발전하는 것'이다. 민음,신뢰,협력이라는 단어가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태권도교육은 혼자 할 수 없다. 수련생과 지도자가 서로 믿고 부모와 지도자가 의지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딸의 발전을 위한 시간을 견디고 모두가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도자들끼의 협력이다. 이제는 칼럼 안에 담아낼 수 없는 내용을 나누려 한다.

 

그래서 여아를 다르게 가르치려는 지도자들과 7월부터 1일 특강을 시작했다.

 

1일 특강에서 여아운동교육의 노하우를 공유했고, 현재 일반도장에서 여아를 지도하면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딸을 가진 부모에게 어떠한 교육을 해야 하는지와 서로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의견을 긴 시간 나누었다.

 

또한 2019년 6월 여아태권도교육전문가 3급,2급,1급 민간자격증이 심사를 받아 승인되었다.

 

앞으로 나는 여아를 다르게 가르치려는 지도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여아와 여아운동에 관한 연구와 교육을 끊임없이 진행할 것이며, 딸 키우는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다.

 

딸내미대장 이은지의 별책부록 7탄 꼬리말- 실패는 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

 

우리는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도전 뒤에는 실패가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누구는 나에게 실패한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누구는 나에게 성공한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저는 실패한 사람도 아닌 성공한 사람도 아닌 도전하는 사람입니다.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실패가 온다 하더라도 예전 처럼 포기하지 않고 도전 할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 함께 도전하고 함께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글 = 이은지 관장 ㅣ tkdn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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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태권숲> 여아 전문 태권도장 대표
여아운동코칭연구소 대표
대한민국태권도협회 강사, 여아 태권도 전문가
동기부여 강연가, 자기계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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