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태권도…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 합동시범 가능성 높아!


  

월드태권도 그랜드슬램 도시 中 우시… 세계무예사스터십 유치 후보도시로 급부상

좌측부터 정민희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 경기지원본부장, 허건식 기획조정 본부장, 리용선-ITF 총재, 나일한 WT시범단장

무예 올림픽을 표방하는 ‘2019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남측 중심의 WT와 북측 중심의 ITF가 공동으로 구성하는 ‘남북 태권도 시범’이 합동 무대를 꾸밀 것으로 기대된다.

 

2019 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는 월드 태권도 그랜드슬램이 열린 중국 우시를 방문, 내년 대회에 남북한 태권도 공동시범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차기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지로 중국 우시의 유치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우시는 매년 태권도 경기 중 최대 상금을 지난해부터 매년 연말 그랜드슬램을 개최하고 있다. 체급별 1위 국가에는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부여한다. 이같은 열기로 202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15일 우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단 그리고 우시 지방 정부 관계자와 단체장들이 연일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ITF 리용선 총재는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와 함께 한 자리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내년 충주에서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남북한 태권도합동시범에 대한 일정도 조율중인 것이 확인되었다고 조직위 측은 밝혔다.

 

또한, ITF 관계자도 리용선 총재가 이끌고 있는 국제무도경기대회가 세계무예마스터십과 유사한 대회인 만큼 MOU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함께 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하자고 제안하기도 해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기대했다.

 

현재 WT 조정원 총재가 2019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장을 맡고 있어 내년도부터 WT-ITF 월드투어 일환으로 참석 가능성은 더 높아 보인다.

 

아울러, 방문단은 중국 우시의 경기 시설과 대회유치 환경 등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졌다.

 

WMC 허건식 기획조정팀장은 “중국 우시(武錫, Wuxi)시는 스포츠 중심도시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 이후, 제2의 스위스 로잔을 꿈꾸는 도시로 각종 스포츠경기를 할 수 있는 국제규격의 경기장과 호텔, 그리고 컨벤션 센터를 갖춘 최고의 환경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시시가 첫 사업으로 태권도를 공략해 이번에 개최된 태권도그랜드슬램과 202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할 만큼 적극적이며, 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한 도시로, 앞으로 우시정부와 스포츠 경영회사와의 정기적인 관계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유치후보도시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중국 우시 개최 여부에 대해 2021년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함께 논의하고 있으며, 우시는 2023년 개최후보지로 적극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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