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WT·ITF 태권도’가 하나로… ONE태권도 국제학술포럼 4월 11일 개최


  

민·관·국회 공동 주최, 태권도 문화 다양성 통한 평화적 공존 해법 모색

국제태권도연맹 대한민국협회(ITF-KOREA) 시범단이 WT 고려 품새를 ITF 스타일로, ITF 틀 화랑을 WT 스타일로 시연하고 있다.

태권도가 드디어 국회에서 하나로 만난다.

 

WT(세계태권도연맹)와 ITF(국제태권도연맹) 양 스타일을 아우르는 ONE태권도 국제학술포럼이 오는 4월 11일(금) 대한민국 국회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국회의원 김승수(국민의힘), 이기헌(더불어민주당) 공동 주최, 대한태권도협회·중앙대학교 학교체육연구소·ONE태권도챔피언십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엄재영·유승희)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정치권과 민간, 그리고 태권도 조직이 하나로 힘을 모은 학술포럼은 이번이 처음이다. WT와 ITF라는 양대 태권도 체계를 넘어서 학문과 문화, 그리고 실천적 교류를 통해 하나 되는 'ONE태권도'의 비전을 실현하려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럼은 '세계 태권도 문화의 다양성과 평화적 공존'을 주제로, 각기 다른 역사를 가진 WT와 ITF 태권도를 인문학적으로 조명하고 융합 가능성을 모색한다. 특히 학문적 연구를 통해 태권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국제 태권도 문화를 새롭게 해석하려는 흐름이 주목된다.

 

좌장은 송남정 교수(우석대)가 맡고, 발제에는 태권박스미디어 서성원 편집장, 배준수 국립경북대 연구교수, John A. Johnson 박사(사우스웨스턴대), Sanko Lewis 박사(남아프리카 삼육대) 등 국내외 석학이 나서 태권도 학술과 철학, 그리고 국제 확산 전략을 제시한다.

 

엄재영 조직위원장은 “이념과 체제를 넘어 태권도 정신을 다시 세우는 역사적 첫걸음”이라며, “국회와 태권도 단체가 함께한 이번 포럼이 국제태권도의 이론적 틀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태권도진흥재단, 서울시·경기도태권도협회의 후원 속에 개최되며, 국회라는 상징적 장소에서 학술적 담론을 열었다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한편, 4월 12~13일에는 ‘2025 제6회 ONE태권도챔피언십’이 이어진다. 첫날에는 KTA 국가대표 시범단 공연과 품새(틀) 경기가 열리며, 둘째 날에는 겨루기·맞서기·실전겨루기 등 21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교류 경기가 펼쳐진다. 학문과 실전,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진 태권도의 새로운 장이 열릴 전망이다.

 

 

[무카스미디어 = 이동엽 기자 ㅣ press@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카스 편집팀
#원태권도 #itf #wt #국제학술포럼 #국회 #김승수 #이기헌 #손기술어울림연맹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