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새계 새 스타로 떠오른 한영훈… 자카르타 AG 품새 국대 발탁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품새 국가대표로 선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품새 국가대표에 선발된 한영훈

국내 품새계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사상 첫 아시안게임 품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등을 차지하면서 국가대표가 된 한영훈이 그 주인공이다. 단번에 국내 품새 주역으로 발돋움 했다. 

 

한영훈(가천대 / K타이거즈)은 지난 25일 경기도 가평군 한석봉체육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품새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국가대표 품새 선수로 선발됐다. 5개 대육연맹 중 멀티게임에서 품새 종목이 정식종목이 된 것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최초다. 

 

대회에서 놀라운 실력을 선보이며, 그동안 지니고 있던 잠재력을 여과 없이 내뿜었다. 

 

아시안게임 품새 국가대표 선발전은 ▲공인품새(30%) ▲자유품새(30%) ▲새품새(40%)를 골고루 잘해야 한다. 배점 또한 난이도가 높은 새품새에 비중을 두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토너먼트 방식에서 컷오프 방식으로 변경되어 선수들의 부담을 더 했다.

또한, 기존 공인품새와 달리 회전발차기와 스텝 등 다양한 태권도 기술이 포함된 새품새와 연기, 연출 등 예술적 요소까지 필요한 자유품새가 시합 종목으로 포함되어 선수들의 다양한 능력이 요구된다.

 

한용훈은 품새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자유품새에서 8.20점, 새품새 새별에서 8.83점을 받아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품새 국가대표 원동력은 "아버지와의 약속"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준비해왔습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하며 생활 패턴까지 시합 일정에 맞춰서 생활했어요.”

 

품새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혹독한 훈련과 자기관리를 한 이유는 ‘아버지에게 한 약속’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6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제가 감당하기에 힘든 시간이었죠. 하지만 제가 더 높은 곳에 위치하면 아버지가 저를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멋진 아들로 기억되고 싶었고요. 그래서 국가대표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한때 겨루기 선수로 활약했던 한영훈은 빠르고 정확한 발동작과 뛰어난 균형 감각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표현 능력도 겸비하고 있어 단숨에 기대주로 올랐다.

 

“중학교 2학년 때까지 겨루기 선수로 활동했어요. 하지만 신체조건이 따라주지 않았죠. 키가 많이 안 자랐어요. 그래서 겨루기보다는 시범과 품새 종목으로 전향했습니다. 겨루기와 시범, 품새 훈련을 모두 하다 보니 태권도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된 한영훈 선수는 우승 후 기쁘기보다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이 더 컸다고 전했다.

 

“1등이 확정되는 순간 기쁜 마음보다 같이 준비한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컸어요. 그 자리에 올라서기 위해 그들이 얼마큼 노력했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미안했죠. 하지만 동료들 대신 제가 이 자리에 있는 만큼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동료들의 몫까지 말이죠”

 

2018년 자카르타에서 진행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품새)’에 출전하게 된 그는 각오 또한 위풍당당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에게 보답하기 위해 무조건 1등 할 거예요.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오직 제 경기에만 집중할 것입니다.”

 

<무카스>와 인터뷰를  한 이튿날 이메일로 "정말 하루종일 말해도 부족할만큼 감사한분들이 많다. 같이 경기장 와서 아낌없이 응원해주고 대표의 꿈을 갖게 해준 가천대 정태성, 양대승, 곽정현 교수님과 태권도학과 선후배들, 한없이 부족하기만하던 내게 태권도를 알려준 K타이거즈 안학선 단장님, 안창범 이사님, 그리고 K타이거즈 식구들, 충효체육관 김규필 관장님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 아버지,어머니,형,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채워가는 모습 지켜봐 주십시오"를 꼭 기사에 넣어주길 바란다고 보내왔다. 

 

한영훈은 현재 K타이거즈 소속으로  웹드라마 ‘새벽 세시’, 디지털 싱글 ‘아리랑’, ‘영웅’ 등 태권도 예능인으로 다방면에 활동 중이다.

 

한편, 지난 25일 ‘품새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된 남자부 - 한영훈(가천대), 김선호(용인대), 강완진(경희대), 여자부 - 곽여원(강화군청), 최동아(경희대), 박재은(가천대)은 대표팀 강화훈련을 거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다.

 


[무카스미디어 = 김수정 기자 ㅣ press@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태권도인 #한영훈 #품새 #아시안게임 #K타이거즈 #가천대 #새품새 #자유품새 #국가대표 #무토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