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카스TV] 해외 우수도장 탐방 2부. 아이가 변하는 건 가르침 때문이 아니었다 - 변화의 원리


  

무카스-KTA 공동 2026 신년기획 '도장이 살아야 태권도가 산다'
캐나다에서 찾은 해답 – 지속 가능한 성공 태권도장, 5가지 비밀!

  무카스미디어와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KTA)가 공동 기획한 '도장이 살아야 태권도가 산다' 프로젝트의 두 번째 비밀이 공개됐다. 1부 '신뢰'에 이어 2부에서는 수련생의 변화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 변화가 장기 수련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2부 - 두 번째 비밀: 변화의 원리

 

"특별한 가르침이 아니라, 구조 속 반복 경험이 아이를 변화시킨다"

 

캐나다 도장 탐방에서 발견한 핵심은 명확했다. 아이들의 변화는 뛰어난 선생의 '특별한 가르침'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기본을 가르치더라도 도장의 '구조' 속에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경험하며 형성된다는 것이다.

 

2부는 "도장이 무엇을 바꿨는가"를 보여주기보다, 수련생(아이)과 학부모의 '변화'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 변화가 어떻게 '지속'으로 이어지는가를 따라간다.

 

변화의 출발점: '가르침'이 아니라 '구조'

 

캐나다 도장들은 아이가 달라지는 이유를 '지도자의 능력'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수업의 흐름, 반복되는 루틴, 규칙과 기준, 소통 방식 같은 구조적 요소가 아이에게 경험을 만들고, 그 경험이 변화를 쌓아간다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즉, "특별한 지도"보다 "기본을 꾸준히 경험하게 만드는 구조"가 중요하다는 관점이다. 이는 강사가 바뀌어도 교육의 질이 유지되고, 도장의 철학이 일관되게 전달되는 비결이기도 하다.

 

학부모가 목격한 변화: 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성장

 

2부에는 캐나다 도장 학부모 3명의 인터뷰가 등장한다. '변화'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생활과 태도, 신체 능력에서 관찰되는 구체적인 장면으로 제시된다.

 

▲생활 루틴의 변화

한 학부모는 "생활 전반이 더 규칙적으로 변했다"고 말한다. 태권도 수련을 시작한 후 아이가 스스로 준비하고, 시간을 지키며, 하루 일과를 관리하는 모습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것이다.

 

▲용기와 자신감의 성장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용감해진 모습이 보였고, 자랑스러웠어요." 또 다른 학부모의 말이다. 수줍음이 많던 아이가 수업 시간 큰 소리로 "차렷! 경례!"를 외치고,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모습을 보며 놀랐다고 한다.

 

▲포기하지 않는 태도

가장 인상적인 변화는 '재도전하는 자세'였다. 한 학부모는 "쉽게 포기하지 않게 되었고, 실패했을 때 '다시 도전해보자'는 대화를 가정에서 꺼내기 쉬워졌다"고 강조했다.

 

승급 심사에서 떨어진 아이가 울지 않고 "다음에 더 잘할게요"라고 말하는 모습, 어려운 발차기를 반복 연습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이 부모에게는 가장 큰 감동이었다.

 

▲신체 협응력의 향상

"여러 운동을 경험했지만 협응력이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그런데 태권도를 시작한 후 몸을 쓰는 능력이 확실히 좋아졌고,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한 학부모는 태권도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스스로 몸을 쓰는 법을 배우고, 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종합적인 신체 교육이라고 평가했다.

 

변화가 신뢰를 만들고, 신뢰가 지속을 만든다

 

2부의 핵심 메시지는 "변화 = 만족"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이의 변화를 목격한 학부모가 도장을 더 신뢰하게 되고, 그 신뢰가 중도 퇴관을 막는 핵심 요인으로 작동한다. 학부모는 아이의 변화가 꺾이지 않도록 "끝까지 지켜주고 싶다"는 동기를 갖게 되고, 결과적으로 장기 수련생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승행 KTA 도장특위원장은 "국내 도장들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라며 "'변화'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변화를 학부모가 명확히 인지하고 신뢰로 전환되도록 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도장에 주는 시사점

 

박창식 서울시태권도협회 부회장은 "캐나다 도장들은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지 않고, 구조로 변화를 만들어낸다"며 "이는 국내 도장들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박정곤 전북태권도협회 사무국장은 "수업의 루틴을 명확히 하고, 아이의 변화를 학부모가 관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신뢰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음 편 예고]

3부에서는 '시스템의 힘'을 다룬다. 관장이 없어도 돌아가는 도장, 직원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운영. 20년 된 도장이 여전히 성장하는 비결을 공개한다.

 

총 5부작으로 공개되는 성공 비밀

1부. 신뢰 - 성공한 도장의 출발점
2부. 변화의 원리 - 가르침이 아닌 구조에서 시작되는 변화
3부. 시스템의 힘 - 사람이 아닌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도장
4부. 심사의 본질 - 2,500명 수련생을 지탱하는 심사 철학
5부. 사람의 힘 - 시스템을 완성하는 마지막 조각

 

- 촬영: 박한섭 강사 | 편집: 박규태 PD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박규태 PD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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