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태권도의 날… 오영복 사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반평생 태권도복을 입고 태권도 보급과 수련을 하는 오영복 사범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17 태권도의 날을 기념해 태권도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했다.

올해 일흔 살 나이에도 매일 태권도복을 입고 수련하는 국기원 9단 오영복 태권도 사범(군산시태권도협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 했다. 시상식 후 행사장에 함께한 여러 9단 동료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30여 년간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지난 10년 전, 태권도를 보다 건강하게 수련하고자 품새를 전문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이때 계기로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하게 됐다. 2014년 세계품새선수권대회 국가대표에 선발돼 은메달을 획득했다.

현재는 국기원9단고단자회 시범단원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 개막식 시범공연과 지난 6월 무주에서 열린 2017 WT 세계태권도선수권 기간 중 태권도원에서 IOC위원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전통수련원에서 태권도 고수의 실력을 뽐냈다.

오영복 사범은 “평생을 태권도만 수련한 내게 이런 큰 상을 줘 큰 영광이다. 생각지도 못했다. 환갑이 되던 때 품새를 시작해 대회에 출전했다. 이를 계기로 시범단 활동도 하게돼 인생에 큰 활력도 생겼다. 앞으로 태권도원을 찾은 많은 일반인과 외국인에게 우리의 자랑스러운 태권도를 알리는데 작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고봉수(전라북도태권도협회), 김남호(무주군태권도지원육성추진위원회), 박선욱(무주군청), 이용희(국기원 총무부), 김정수(국기원 국제사업과), 강유연(국기원 시범단), 김창선(KTA), 김준식(KTA 경기위원회), 정용원(KTA 심판위원회), 김광현(KTA 질서위원회), 최정환(KTA 시범단 코치) 등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태권도 기관별 표창에는 ▲KTA는 박정우(국가대표후보선수 감독), 문윤홍(청소년대표팀 감독), 이인구(KTA 홍보위원장), 심재완(KTA 교육강사), 이승진(KTA시범공연단), ▲태권도진흥재단 아워홈, 유희상(전북도청), 김기삼(세계태권도연맹), 신병주(태권도조선), 길민재(무주군태권도협회) 등이 수상했다.

4일 무주 태권도원 평원관에서 2017 태권도의 날 기념행사가 진행 중이다.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 대한민국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태권도 4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 올해 태권도의 날 기념식은 4일 오후 4시 30분부터 무주 태권도원 평원관 열렸다.

기념식에는 국기원 오현득 원장, 대한민국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김성태 이사장, 세계태권도연맹 이규석 부총재, 아흐마드 훌리 부총재(이집트)를 비롯한 유승민 IOC위원,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등 국내외 태권도계 인사 5백여 명이 참석했다.

'태권도의 날' 기념식은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태권도연맹이 2006년 정기총회에서 9월 4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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