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9단 고단자회, 국기원 집행부 사퇴 촉구 결의


  

태권도계 혼란 초래하고도 집행부 반성의 기미 없어 그 책임 물어야!

집행부 총사퇴, ‘범태권도대책위원회구성해 새로운 인사 실시되어야!

 

국기원 고단자회가 지난 8월 13일 태권도원에서 연수교육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기원 태권도 9단 고단자회(회장 김정록, 이하 고단자회)가 현 국기원 집행부 총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고단자회는 최근 무주 태권도원에서 회원 236명 중 100여명이 참석해 합동 수련회를 가졌다. 동시에 국기원 현안에 대한 토론을 한 바 있다. 이어 국기원 정체성과 방향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집행부 총사퇴를 결의했다.

 

이를 위해 운영이사 26명 중 국기원 관계자 1명을 제외한 찬성 20, 반대 1, 회신불통 4명 등 전자문자로 서면 결의했다고 전했다. 곧 성명서를 전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집회 등 행동으로 움직이겠다고 경고했다.

 

고단자회는 현재 태권도계를 떠들썩하게 하는 국기원 현안 사안에 대해 고심을 거듭했다면서 국기원 현 집행부로서는 더 이상 정체성과 방향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어 서면의결에 부쳤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성명서에 나타낸 우리 요청을 국기원 집행부가 도외시 한다고 판단되어질 때 가차 없이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태권도계 주요 현안이 있어도 공개적이기 보다는 물밑 대화로 조언을 해왔던 고단자회가 이례적으로 국기원에 강도 높게 성토했다.

 

최근 국기원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사법기관의 압수수색, 언론보도 등이 있음에도 집행부가 반성의 기미 없이 변명으로만 일관해 더는 지켜볼 수 없어 집행부에 그 책임을 진다고 밝혔다.

 

국기원 집행부 총사회 결의를 채택한 국기원고단자회 김정록 회장(좌)과 김경덕 사무총장(우).


고단자회는 혼란한 틈을 타 국기원을 탈환하려는 세력이 있다면, 고단자회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면서 투명하고 청렴결백하며 미래 지향적 글로벌화에 걸맞은 인사 영입을 위해 범태권도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현 국기원 기득권 측 어떤 인사도 만약 우리들의 애정 어린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에는 우리 9단회는 전체 회원들이 9단 단증을 소각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면담 및 대통령에게 진정서를 올리고 퇴진 할 때까지 강력하고도 단호한 물리적 대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고단자회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 사법기관으로 부터 3회의 압수수색을 받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 사태는 태권도 존립을 위기로 몰고 가고 있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국기원 업무와 관련된 비위사실이 언론에 보도된(KBS 2, MBC 1, JTBC 2, ) 후 사회적 논란의 대상이 되어 신성해야할 국기원이 마치 범죄의 소굴인양 비춰짐으로 태권도의 명예가 심대하게 손상되었다.


이에 우리 국기원 태권도9단 최고 고단자회(이하9단회)는 조사를 받고 있는 관련자와 오현득 원장은 물론 국기원 행정의 난맥상과 견제 관리 감독의 공동책임이 있는 집행부 이사 전체의 책임이 중차대할 것이라 보는 바이다.


우리 9단회는 그동안 난무하는 온갖 소문과 녹음파일에 대하여 진실 규명을 한 후 그에 따른 책임을 물으려 하였으나 자기 성찰내지는 반성의 기미가 없이 변명으로 일관 하고 있는 현 국기원 집행부는 가뜩이나 어려운 태권도 일선 도장들의 현실을 외면한 채 자리 보존에만 급급하려 한다는 판단 아래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회윈들의 중지를 모아 단안을 내리는 바이다.


홍성천 이사장 오현득 원장 집행부 전체이사는 즉시 사퇴 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아울러 혼란한 틈을 타 혹세무민하며 국기원을 탈환 하려는 세력이 있다면, 이 또한 우리 9단회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투명하고 청렴결백하며 미래지향적 글로벌화 걸 맞는 인사를 영입하기 위한 범 태권도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특히 현 국기원 기득권 측 어떤 인사도 만약 우리들의 애정 어린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에는 우리 9단회는 전체 회원들이 9단 단증을 소각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면담 및 대통령에게 진정서를 올리고 퇴진 할 때까지 강력하고도 단호한 물리적 대처가 있을 것임을 천명 하는 바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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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D Man

    말 보다 실천!

    2019-01-25 14:14: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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