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챔피언 놓고 다시 붙는 이대훈과 아부가우시

  

2020 도쿄 올림픽 가는 출발선에서 선 이대훈과 아부가우시의 재대결 큰 관심


기자회견에서 만난 이대훈(우)과 아부가우시(좌) 일전을 예고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선수권 최대 경쟁 체급은 남자 -68kg급.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대결구도는 한국의 이대훈(한국가스공사)과 요르단의 황태자 아흐마브 아부가우시.

2016 리우 올림픽 유려한 금메달리스트 이대훈을 꺾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아부가우시. 이대훈은 이 경기에서도 지고도 곧바로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 세계에 큰 화제가 됐다.

이대훈은 이번 세계선수권 3회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부가우시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이대훈에게는 설욕의 기회. 태권도 팬들 사이에서는 승패와 무관하게 두 선수의 결승 경기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결승전 대결을 앞둔 두 선수가 한 자리에 섰다. 24일 오후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서로의 대결에 크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대훈은 기자들의 아부가우시와 대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번에는 이기고상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올림픽에서 아쉬움도 있고,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다보니 우승 욕심이 생긴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아부가우시 역시도 “이대훈과 재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결승전에서 만났으면 한다. 매우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올림픽 금메달로 요르단 스타가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좋았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멋진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세계 정상급 스타답게 경기의 승패도 중요하지만 경기 내용에서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말을 했다. 이전보다 나은, 멋진 경기로 태권도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팬들도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 예선은 26일이고, 두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27일 오후에 맞붙는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2020 도쿄 올림픽으로 가는 출발선과 같다. 과연 그 승기를 누가 잡을지? 그 결과가 기대된다.

[무카스미디어 = 무주 태권도원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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