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림태권도장, 경진대회 ‘사범부’ 2연패 달성

  

KTA 전국태권도장 경진대회, 대학-사범부서 ‘대상’


호림태권도가 경진대회 대학-사범부 2회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예비 태권도장 관장을 꿈꾸는 태권도 전공생과 현직 사범들이 출전한 전국태권도장 경진대회에서 호림태권도장이 2회 연속 ‘대상’을 영광을 차지했다.

대한태권도협회(KTA) 주최로 지난 19일 가천대 예음홀에서 열린 ‘제10회 전국태권도장 경영 및 지도법 경진대회’에서 호림태권도 김대근, 원승재, 한수지 사범이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RES 태권도>를 주제로 대상을 수상해 상장과 장학금 300만원을 받았다.

전국에서 600여명의 태권도인이 대거 참가해 새로운 도장 지도법과 경영법 아이디어에 관심을 보였다. ‘태권도장 변화와 성장, 사범과 학생에게 그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연 이번 경진대회는 대학 전공생과 현직사범 7개 팀이 본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호림태권도장은 지난 8회에 이어 다른 사범들이 출전해 ‘대학생&사범부’ 2회 연속 대상을 휩쓸면서 경영과 지도의 신흥 명문도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 도장 최훈민 관장 역시 지난 2010년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9년 서울 신림동에서 개관해 현재 인근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련생을 보유하고 있다. 사범 여섯 명 대부분은 최 관장 제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 도장은 지역 내 경제력이 어려운 학생이 태권도 수련을 희망할 때는 무료 교육을 지원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대근 사범은 “몇 년간 도장에서 적용했던 방식으로 대회에 출전해 좋은 결과를 낳게 된 것 같다”며 “1차, 2차 심사가 진행되고 워크숍도 다녀오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막상 대상을 받고 나니 얼떨떨하지만, 열심히 준비한 보람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열 돌을 맞은 태권도장의 지도법과 경영법 노하우와 신선한 아이디어를 대회를 통해 발굴하고, 공유하는 태권도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격년제로 ‘현직 관장’과 ‘학생&사범’로 진행 중이다. 학생과 사범부를 신설한 이유는 예비 지도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중점을 두기 위해 시작되었다.

심사는 1-2차 예선을 거쳐 총 7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심사는 전문가 그룹 심사위원 7인과 SNS로 사전 접수받은 일반 심사위원 20명, 그리고 현장 투표를 종합해 순위를 가려냈다.


입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영법>에서는 상지대학교 신상호 학생이 “재활용품을 이용한 태권도수련용품 개발 및 수련방법”이라는 주제로 <지도법>에서는 전주대학교 이인영, 이준성, 정진호 학생이 ‘백전백승 실버태권도프로그램’으로 각각 금상을 수상해 장학금 2백만원을 받았다.

페트병, 종이 박스 등 평소 생활에서 버려지는 다양한 재활용 쓰레기로 교구나 훈련 보조용품을 만들어 사용해 도장 경영에 도움을 주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벽을 활용한 기본 발차기 수련법’ 나라차태권도장 이영기 사범과 ‘시범단 단계별 지도법’을 꼼꼼하게 만든 백호태권도장 김준영 사범은 <지도법>부문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펀펀 가족 태권도 콘서트’를 구상한 전주대학교 류귀렬, 신재현과 ‘폼 나는 지도자가 되는 여러 가지 방법’을 발표한 백석대학교 강혜수, 박나현, 정이슬은 <경영법> 은상과 동상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출전은 학생이 하지만 대학 교수들의 적극성도 눈에 띄었다. 지도법 금상을 배출한 전주대 이숙경 교수는 “준비기간 동안 학생들이 경기장 외에 도장을 보다 진지하게 바라보고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제도권에서 이와 같은 많은 대회를 만들어 태권도관련학과 학생들이 좀 더 많이 참가하고 고민하게 되는 이런 경진대회가 더 생겼으면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A는 내년에 개최할 ‘제11회 경진대회’는 관장부로 진행이 되며 참가대상을 국내를 넘어 해외 지도자들이 참가 할 수 있도록 자격과 영역을 확대할 계획을 전했다. 이를 통해 국내 도장 교육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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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vo

    저 자리에 없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대상받은 호림태권도 팀은 실력도 외모도 훌륭하네요!!:-)

    2016-11-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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