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초의 독주…초등학교 태권도회장기 꿈나무대회 4연패

  


A리그 남자 6학년부 라이트급 우승을 차지한 이찬영의 결승장면.


서울 신남초등학교가 초등연맹 꿈나무대회에서 A리그 남자초등 고학년부 4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과 전라북도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2015 회장기 전국어린이꿈나무 태권도대회’가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지난 3일 막을 올렸다.

대회 3일째인 5일, 지난해까지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우승기를 소장한 서울 신남초가 남자 초등 고학년부에서 금메달 8개를 휩쓸며 4연패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서울 신남초의 무서운 독주는 막을 수 없었다.

신남초는 남초 고학년부 결승에서 체급별로 각 코트를 지배했고, 지난해 꿈나무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5학년부 페더급 이희성, 라이트급 박세현과 6학년부 페더급 김강민, 라이트급 이찬영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팀 종합우승의 주역이 됐다.

특히, 6학년부 라이트급 이찬영은 첫 경기부터 준결승까지 점수차승과 RSC로 모든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나갔고, 결승전서 부산 반여초 이정민을 상대로 차분한 경기운영을 펼치며 8대 3으로 승리, 대회 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같은 날 열린 A리그 여자 고학년부에서는 라이트급 강미르가 모든 경기를 점수차승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첫 경기부터 결승까지 단 3점만 실점하며 여자 초등부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대회서는 A리그 뿐 만 아니라 전 날 열린 B리그 경기에서도 수준급의 꿈나무들이 다수 출전, 뛰어난 경기 감각과 화려한 발차기를 선보여 태권도의 미래를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2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초등연맹 이현부 회장과 김재경 고문(국회위원)을 비롯해 송재승 부회장, 대한태권도협회(KTA) 이승완, 조영기 상임고문, 윤웅석 기술전문위 의장,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사무총장, 전북협회 유형환 회장, 광주협회 윤판석 회장, 여성연맹 서용문 회장, 남원시 이주환 시장, 장종환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임원을 격려했다.

개회식서 이현부 회장은 “‘춘향 남원, 사랑의 1번지’에서 2015 회장기 전국어린이 꿈나무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초등연맹에게 더욱 뜻 깊은 한해였다. 무주에서 열린 제2회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최초로 전 체급이 참가, 남자부 종합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성적을 이루어 내었다”며, “이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그동안 값진 노력과 한 순간도 쉬지 않고 흘렸을 땀방울에 대한 결실을 거두길 바란다”고 대회사를 밝혔다.

식후 행사로는 KTA 시범단이 나서 개회식을 빛냈다.

대회 마지막 날인 6일, 박진감 넘치는 5인조 단체전이 열리는 가운데 남자 중학년부, 여자부 우승 팀이 가려진다.

한편,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 A리그 입상자(2002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출생자)에게는 ‘2016년도 유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이 주어진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류호경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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