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금 3개로 소년체육 태권도 첫날 선두 입성

  

경기, 경북 각각 2, 3위 진입...제44회 소년체전 태권도경기 개막


여자중등부 핀급서 대전에 금메달을 안긴 한나연(오른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


대전광역시가 소년체전 첫날 여자중등부 핀급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나연을 비롯해 남자초등부, 남자중등부서도 각각 금메달 1개씩을 챙기며 메달집계 1위로 입성했다.

대전의 뒤를 이어 경기도와 경북이 금메달 2개씩을 획득하며 뒤를 이었고, 지난해 우승 팀 서울은 총 8개 체급서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단 1명만이 결승에 진출해 소중한 금메달을 챙겼다.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경기가 지난 30일 제주 한라체육관서 개막했다. 전국 17개 시도협회 명예와 자존심을 건 소년체전은 전국체전과 달리 순수 메달집계로 종합순위를 가리며 올해 처음 여자초등부 4체급이 신설되었다.

소년체전 첫날, 선두는 대전이 나섰다.

대전은 올해 대만서 열린 제1회 아시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3위에 오른 한나연이 여자중등부 핀급서 금메달, 남자초등부 -34kg급서 남용혁, 남자중등부 핀급 박창수가 1위에 오르며메달레이스에 나섰다.

한나연은 여중부 핀급 준결승전서 개최지 제주의 김주희를 맞아 21대 18 난타전을 겪고 결승에 진출, 결승전서 인천의 김수애를 맞아 22대 8 점수차승으로 낙승하며 대전에 금메달을 안겼다.

여기에 남초부 -34kg급에 출전한 남용혁이 준결승전서 강원의 손민우를 상대로 연장전 승부 끝에 결승에 진출, 결승전서 전북의 기대주 유희서를 7대 5로 꺾고 1위에 올랐다.

이어 남중부 핀급서 박창수가 준결승전서 대구의 도주호를 상대로 5대 4 신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 결승전서 인천의 이동욱을 맞아 연장 8대 7 승리를 거두며 첫날 대전의 골드레이스를 마무리했다.

금 3개를 획득한 대전의 뒤를 이어 경기도가 금 2, 은 3, 동 1개로 지난해 준우승 팀다운 고른 성적으로 2위에 올랐다.

경기도는남초부 -50kg급 박건호와 여중부 밴텀급 경예원이 1위에 올랐으며, 남초부 -42kg급 최유민, 남중부 미들급 천호현, 여중부 라이트급 차아현이 은메달, 그리고 여중부 핀급 최유리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경기도의 뒤를 이어 아시아유소년선수권대회 준우승에 오른 강미르가 나선 경북이 금 2, 동 1개로 3위에 올랐다.

특히 여초부 -38kg급에 출전한 강미르는 전경기 점수차승을 거두며 확실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기에 남중부 미들급서 이동윤이 금메달을 추가하고 여중부 라이트급 이예빈이 동메달을 보태며 금 2, 동 1개를 수확했다.

한편, 지난해 우승 팀 서울은 총 8체급서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아시아유소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이찬영만이 남초부 -42kg급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대회 이틀째인 31일에는 역시 총 13개 체급의 우승자와 함께 시도협회의 경합이 펼쳐진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제주도 | 양택진 기자]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전 #소년체전 #한나연 #대전태권도협회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