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중 한시호 소년체전 금메달… 20년 만에 모교 金 안겨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5전 5패 숙적 상대, 결승전서 역전승! 감격의 금메달

소년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한시호(천안북중)

천안북중(교장 이광규) 한시호가 소년체전에서 다부진 힘과 센스 넘치는 경기력으로 숙적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시호(천안북중, 3학년)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울산광역시 문수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남자 -69kg급 우승을 차지했다. 중학교 1~2학년 때 내리 2연패를 달성한 이 체급의 절대강자인 경남 강동민(소가야중)을 상대로 2-1로 역전승 했다.

 

소년체전 태권도 종목 남자부 첫 3연패 도전에 나선 강동민을 상대로 1회전 머리 득점을 내주며 0대6으로 승기를 내줬다. 2회전 좀처럼 승부를 내지 못하다 우세도 상대에게 뒤진 위기의 상황 몸통 버저비터 몸통 득점에 성공해 역전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지막 승부를 가릴 3회전 승기를 빼앗은 한시호가 자신감 넘치는 경기력을 펼치며 13대5로 이겨 통한의 전국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대적으로 신장은 작지만 강한 힘을 기반으로 탁월한 뒷 동작에 주특기에 전략적인 경기 운영이 일품이다.  

 

한시호는 감격했다. 결승 상대가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재학시절 모두 다섯 번을 맞붙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넘어야 할 산과 같은 라이벌을 연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 결승에서 이겨 그 기쁨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게다가 91년 창단한 천안북중 태권도부에 20년 만에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안겼다.  

한시호가 우승이 확정되자 금메달을 합작한 김봉수 코치에게 큰절하고 있다.

숙명의 라이벌을 결승에서 이기고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건 한시호는 “1회전에서 패하고 2회전을 준비할 때 코치님께서 자신 있는 발차기를 하라고 주문하셨다. 그래서 불안함 없이 2회전을 편하게 임했다”라며 “전국대회에서 꼭 일등을 해보고 싶었는데 가장 큰 무대인 소년체전에서 그 목표를 이뤄 너무 기쁘다.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한시호의 통한의 금메달은 지난해 4월 천안북중 코치로 부임한 김봉수 코치의 합작품이다. 계명대와 한국가스공사 태권도단 출신으로 전국체전 5연패와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1진 출신인 김 코치는 1년 2개월여 만에 한시호의 장점을 강점으로 만들어 꿈을 이루게 했다.

 

김봉수 코치는 “정말 대견하다. 다섯번이나 졌던 상대에게 굴복하지 않고 이겨내 장하다. 승부를 피하지 않고 성실하게 훈련에 매진해 꼭 한 번 라이벌을 잡고 우승을 시켜보고 싶었다. 그게 소년체전이라 더 영광스럽다. 내가 국가대표 될 때보다 더 기쁘고 감사한 하루였다. 늘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이광규 교장선생님과 정경진 교감선생님, 장재석 감독님께도 감사의 인사 드린다”고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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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 무예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코이카(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 전문기자로 전 세계 65개국 이상 현지 취재.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각종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도 계속 현장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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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최강

    5번지고 초중학생의 꽃 소년체전에서 이겨
    우승하다니 ㅠㅠㅠㅠㅠㅠ 선수 마음 편하게 최선을 다 하게 도와준 지도자 선생님과 선생님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한 선수 둘 다 너무 멋집니다ㅠㅠㅠ????????????????????????????

    2023-05-26 11:34:41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삐삐

    정말 영화같네요. 포기 하지않고 끝까지 임해준 선수도 멋지고 선수를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이길 수 있게 해주신 지도자 선생님도 너무 멋지세요 앞으로 더 화이팅입니다 !

    2023-05-25 20:36:06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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