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전국소년체전 24일 김해서 개막… AI 중계 첫 도입
발행일자 : 2025-05-22 16:05:53
수정일자 : 2025-05-22 16:07:57
[박규태 / pd@mookas.com]


축구·배구·핸드볼 AI 중계 시범 운영… 스포츠 디지털화의 새로운 이정표

전국 최대 규모의 학생 스포츠 제전 전국소년체전이 경남 김해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제54회를 맞는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김해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대회는 단순한 경기 대회를 넘어 AI 기반 스포츠 중계 기술이 처음 적용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주최하고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소년체전은 총 36개 종목, 18만893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전국 규모의 학생 스포츠 행사다.
경기장은 김해종합운동장을 포함한 48개소로, 12세 이하부 21종목과 15세 이하부 36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꿈꾸는 우리, 어울림과 성장의 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평일 일정을 최소화했으며, 개·폐회식 없이 간소화해 운영된다. 또한 시·도 간 경쟁 과열을 막기 위해 종합시상 및 메달 집계는 실시하지 않는다.
올해 소년체전의 가장 주목할 변화는 AI 중계 시범 도입이다. 대한체육회는 KT 스카이라이프와 AI 스포츠 플랫폼 기업 호각과 협력하여 축구·배구·핸드볼 등 주요 종목에 AI 중계 시스템을 적용한다.
▶ 축구는 남자 15세 이하부 준준결승과 준결승 경기가 대상이며, ▶ 배구는 남녀 15세 이하부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가 포함된다. 그리고 ▶ 핸드볼 역시 15세 이하부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의 경기에 적용된다.
해당 AI 중계는 네이버 치지직(Chzzk) 플랫폼 내 ‘대한체육회TV’ 채널을 통해 실시간 송출되며, 이를 통해 현장을 찾지 못한 가족과 국민들도 소년체전의 열기를 생생히 체감할 수 있게 된다.
지난 4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처음으로 AI 중계를 시도한 대한체육회는 이번 소년체전을 통해 생활체육 및 학교체육의 디지털 전환과 접근성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AI 기반 중계 기술은 단순한 영상 송출을 넘어 자동 추적·분석·편집이 가능한 차세대 스포츠 미디어 기술로,
향후 다양한 유소년 및 아마추어 스포츠 현장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AI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 중계는 국민 누구나 스포츠를 쉽고 가깝게 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 콘텐츠의 다양화와 디지털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단순한 경기 결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을 조기 발굴하고,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해오고 있다.
경기 일정, 세부 종목 정보, 실시간 결과 등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s://meet.sports.or.kr/junior/main.do) 또는 대한체육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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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