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바게리와 타제굴 올림픽 금메달 놓고 또 한 판
발행일자 : 2012-08-10 02:29:20
<무카스미디어 = 런던 | 한혜진 기자>


2연속 메이저대결 결승서 타제쿨이 연승행진… 바게리, 설욕할까

2011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이 끝난 후 타제굴(좌)과 바게리(우)
태권도 국제전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남자 -68kg급을 기대하기 마련. 그 이유는 태권도의 모든 기술을 2분 3회전 3동안 다 펼치는 세계랭킹 1위 타제굴과 2위 바게리가 출전하기 때문이다.
9일 영국 런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결승전은 예상대로 터키의 타제굴과 이란의 바게리의 올림픽 금메달을 놓고 제대로 된 한판을 펼친다.
이들은 2011 경주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세계예선전 등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두 번 잇달아 맞붙었다. 결과는 모두 타제굴의 승리. 이전까지 이 체급의 왕자는 바게리였다. 그러나 작년부터 타제굴이 연속 이기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타제굴은 준결승에서 개최지 영국의 스템퍼 매틴을 9대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만여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흔들림 없이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했다. 경기가 끝난 후 관중들은 자국 선수를 이긴 타제굴의 실력을 인정하는 박수를 보냈다.
바게리는 힘겹게 결승에 진출했다. 3회전 3초 전까지 5대1로 여유 있게 이기고 있었다. 주심의 갈려후 계속과 함께 승리를 확정지으려는 순간 디오가 회심의 뒤후려차기를 바게리 머리를 날려 4점을 획득해 5대5 동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접전의 연장전에도 승부를 내지 못해 심판 우세판정으로 이겼다.
이들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새벽 6시 15분 열린다. 2연속 타제굴에 제압 당한 바게리가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는 설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카스미디어 = 영국 런던 ㅣ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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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 운영자님 이 경기 무카스 영상에 꼭 좀 올려주세요.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2012-08-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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