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다카르 유스올림픽 '3대 메달종목' 도약... 혼성단체전 추가!


  

육상-수영 이어 3번째 메달! 올림픽서 '혼성단체전' 메달 종목 첫 채택, 국제적 인기와 위상 입증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태권도 경기 남자 -63kg급 결승에서 조원희(청)가 결승에서 태국 선수를 상대로 왼발 내려차기를 시도하고 있다.

태권도가 2026년 다카르 유스올림픽에서 육상과 수영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메달을 배출하는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과 스포츠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한 쾌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12월 집행위원회를 통해 다카르 유스올림픽 메달 종목과 참가 선수 쿼터를 확정했다.

 

총 2천7백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태권도는 남녀 각각 5체급과 최초로 혼성단체전이 메달종목으로 채택돼 총 11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이는 육상과 수영에 이어 메달 수 기준 세 번째로 많은 종목이다.

 

혼성단체전이 메달종목으로 포함된 배경에는 IOC가 스포츠의 양성평등을 강조하며 태권도의 가치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이를 계기로 오는 2028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에도 혼성단체전 정식종목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전망이다. 

 

개인전은 남자 -48kg, -55kg, -63kg, -73kg, +73kg과 여자도 -44kg, -49kg, -55kg, -63kg, +63kg 등 각각 5체급 총 10체급에 이어 혼성단체전이 더해지며 태권도는 더욱 풍성한 경기 종목으로 진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도 혼성단체전이 포함되며, 태권도의 메달 수는 총 24개로 확대되었다. 대학스포츠의 대축제에서도 태권도는 육상과 수영에 이어 세 번째로 메달 수가 많은 종목으로 인정받으며 대중성과 접근성을 재확인시켰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태권도의 혼성단체전을 세계대회 주요 종목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매년 혼성단체전 세계대회를 주최하며 도쿄와 파리 올림픽에서도 시범경기로 선보인 바 있다. 특히, 2028년 LA 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 채택을 목표로 IOC와의 논의를 지속 중이다.

 

조정원 WT 총재는 “태권도는 올림픽을 포함한 거의 모든 종합경기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겨루기 혼성단체전과 품새 등도 메달종목으로 채택되며 젊은 세대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는 점에서 태권도의 국제적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카르 유스올림픽을 시작으로 태권도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스올림픽 #IOC #올림픽 #세계태권도연맹 #혼성단체전 #world taekwondo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