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WT 총재, IOC-IF LA 28 전환세미나 참석… 태권도 미래 논의


  

파리 올림픽 성공 바탕으로 LA28 준비 박차… 혼성 단체전 정식 종목 채택 요청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2024 파리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답례로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우)에게 파리 올림픽 성화를 선물로 받았다.

세계태권도연맹(WT) 조정원 총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최한 ‘LA28 전환 세미나’에 참석해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위한 태권도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지난 달 20일과 21일 양일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2024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을 기반으로, LA28 올림픽을 위한 준비 과정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WT는 조정원 총재와 서정강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에 참석해 태권도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IOC 및 각 국제경기연맹(IF)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파리 2024 올림픽 성화 전달식’이 열렸다. IOC 토마스 바흐(Thomas Bach) 위원장은 올림픽 성공에 기여한 국제연맹들을 기리며, 각 연맹에 파리 올림픽 성화를 전달했다.

 

조정원 총재는 행사 기간 바흐 위원장과 별도 회담을 갖고, 태권도의 지속적인 발전과 난민 선수 지원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조 총재는 바흐 위원장의 리더십과 태권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WT가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태권도의 오랜 친구입니다. 올림픽 무대에서 태권도의 발전뿐만 아니라, 난민 선수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준 IOC 난민 올림픽팀을 통해 감동을 선사한 바 있습니다.”

 

조 총재는 또한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바흐 위원장의 메시지를 언급하며, WT가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혁신을 거듭하며 인도주의 활동에서도 선도적인 국제연맹으로 자리 잡았음을 강조했다.

 

조정원 총재는 바흐 위원장을 오는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중국 우시(Wuxi)로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바흐 위원장은 태권도 인도주의 재단(THF)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선정한 ‘태권도 인도주의 트로피’를 수상할 예정이다.

 

바흐 위원장은 WT의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파리 올림픽에서의 성공적인 태권도 경기 운영을 높이 평가했다.

 

조 총재는 또한 LA28 올림픽에서 태권도 혼성 단체전이 정식 메달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IOC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IOC는 오는 2025년 3월 2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제144차 IOC 총회에서 차기 IOC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ioc #올림픽 #세계태권도연맹 #wt #조정원 #토마스바흐 #로스앤젤레서 #la #파리 #파리올림픽 #성화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